안녕하세요. 데일리사커입니다.
오늘 알아볼 축구 소식은 영국 중부 지방의 축구팀에 대하여 확인해 보겠습니다.
중부 리그의 속한 팀들이 상당히 많은데, 다들 역사가 깊은 팀입니다.
어떤 팀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1. 영국 중부 지방의 위치
영국 중부지방의 위치를 보여주는 사진이다.
사실, 행정 구역으로 나누게 되면 조금 애매해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좀 폭 넓게 볼 예정이다.
보통은 중부지방이라기보다는 현지 사람들은 미들랜드라는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한다.
이 미들랜드도, 대한민국처럼 중부 지방이다.' 하는 것은 전혀 없고, 서쪽과 이스트로 나누어지게 된다.
영국의 행정구역으로 보았을 때는, 이스트와 서쪽을 나눠서 설명해야 하지만, 이렇게 되면 너무 번거롭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아는 행정구역보다 범위가 넓을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길 바란다.
2. 영국 중부 지방(미들랜드)의 연고 축구 팀
필자는 디자인에는 정말 재능이 없나 보다.
벡터지도를 통해서 조금 더 직관성 있게 만들어보려 하였으나, 실패하였다.
각설하고, 위의 사진은 영국 미들랜드의 연고 축구 팀이다.
현재 1부리그에 있는 팀들도 있고, 2부리그에 있는 팀들도 있겠다.
보통 미들랜드는 코번트리가 마지막 미들랜드 도시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여기는 우리가 잘 알고 있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강하다고 하는 팀들이 꽤 많이 모여있다.
북부 쪽만 보더라도, 리버풀,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있으며, 중부에는 최근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애스턴 빌라, 황희찬 선수가 소속되어있는 울버햄프턴도 있다.
조금만 웨스트 쪽으로 몸을 돌리면 동화를 써 내린 팀 레스터시티와 노팅엄 포레스트, 위쪽에는 리즈 시절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낸 리즈가 존재한다.
우선, 2부 리그에 속한 팀은 레스터 시티,리즈 유나이티드이다.
두 팀은 현재 2부 리그인 챔피언십리그에서 1,2위를 하고 있으며, 아마 무난하게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것으로 보이며
더비카운티는 현재 리그1, 즉 3부 리그에 소속되어있고, 현재 리그 2위를 하며, 챔피언십 무대에선 다음 시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위 세 팀을 제외하고는 모두 1부 리그 팀들이다.
3. 영국 중부 지방(미들랜드)의 더비
위 지도를 통해서 많은 축구 팬들은 충분히 인지하고 있을 것이다.
수많은 더비가 존재한다는 것을.
간단히 유명하고 쉽게 알 수 있는 더비를 소개하고자 한다.
①머지사이드 더비 (리버풀 FC vs 에버튼 FC)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주 리버풀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프로 축구 명문 클럽인 에버튼 FC와 리버풀 FC 간의 로컬 더비 경기이다.
위 사진에서 보다시피 두 팀의 홈구장은 공원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있을 정도로 정말 가깝다.
일반적으로 머지사이드 더비는 프렌들리 더비(The Friendly Derby)라고 평가받는데, 가족끼리도 서로 에버튼 서포터와 리버풀 서포터로 나뉘기 때문에 머지사이드 더비는 과격성이 난무하는 프리미어 리그 팬 문화에서 이 정도로 서로를 존중해주는 모습을 보여주는 몇 안되는 더비로 알려져 있으며, 자선 더비 경기까지 치르는 걸 보면 확실히 프렌들리하기는 하다고 느껴질 수는 있다.
더비 매치 특유의 폭력적인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는다고 알려진 것과는 달리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으며, 오히려 프리미어 리그의 더비 매치 중에서 옐로카드는 물론 레드카드가 제일 많이 나오는 더비이다.
1985년 헤이젤 참사의 후폭풍으로 결국 이 사건과 무관한 UEFA컵, 리그 우승팀 에버튼이 제대로 직격탄을 맞으면서 상황이 묘하게 꼬이기 시작하더니 몇 년 후, 에버튼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서포터들의 기대를 받던 닉 밤비가 에버튼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사건으로 아예 원수가 되었다.
다만 리버풀이란 도시와 관련된 비극적 사건에 관해선 공통적인 목소리를 내는 등 아예 사이가 완전히 틀어졌다 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②노스웨스트 더비 (리버풀 FC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영국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프로축구 양대 명문 클럽이자, 세계적인 위상의 두 팀인 리버풀 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간의 라이벌 더비 매치이다.
두 클럽 모두 잉글랜드 북서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노스웨스트 더비 혹은 리버풀 FC-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라이벌리라고 불리며, 두 팀의 연고지인 리버풀과 맨체스터는 강을 끼고 있어 무역의 중심이 된 강변 도시이자 동시에 공업 도시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양 팀의 연고지인 리버풀과 맨체스터는 고작 35마일 떨어진 곳에 서로 위치한 잉글랜드 북서부의 도시들로, 자동차로 한 시간이면 다녀 올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하지만 19세기 후반, 두 도시 사이의 경쟁 관계가 감정적으로 변하기 시작했다.
대영제국 시절 전세계 무역의 절반 이상이 리버풀을 거쳤을만큼, 리버풀은 당시 영국 최대 규모의 무역항이었는데 1894년, 맨체스터는 항구의 물류비용이 비싸지자 공산품을 직접 수출하는 방법으로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맨체스터에서 곧바로 아일랜드 해로 연결되는 당시 서양에서 가장 큰 운하를 건설하는 계획을 세운다.
이 맨체스터 운하의 등장은 리버풀에게 크나큰 타격으로 다가올 것이 뻔했고, 맨체스터 상인들의 자금 지원을 받은 맨체스터 운하 건설은 리버풀 정치인들의 반대에 부딪히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엔 맨체스터 운하가 건설되면서 리버풀 지역의 노동자들과 맨체스터의 지역의 노동자들 사이엔 갈등이 불타올랐고 이로서 양 도시 사이의 적대감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해당 시기인 1894년, 리버풀을 연고로 하는 리버풀 FC와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가 풋볼 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치며 양 지역 노동자들의 분위기는 더 뜨거워졌다.
이는 초창기 잉글랜드 축구 클럽들이 대부분 지역 노동자들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이었다.
이런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 낳은 양 도시 간의 라이벌리는 현대의 노스웨스트 더비까지 이어져 오며 이 더비 매치의 열기를 뒷받침하는 근본적인 배경이 되었다.
스코틀랜드의 올드 펌, 아르헨티나의 엘 수페르클라시코, 스페인의 엘 클라시코, 이탈리아의 데르비 델라 마돈니나 등과 함께 세계 축구사에서도 손꼽히는 최대 라이벌리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잉글랜드 프로 축구에서 가장 거대하고 유명한 더비 매치로 꼽힌다.
③맨체스터 더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vs 맨체스터 시티 FC)
영국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에서 오랜 역사를 가졌으며 잉글랜드 역사상 유이하게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간의 맨체스터 지역 라이벌 더비 매치이다.
맨체스터 시가 소속된 그레이터맨체스터 주에는 맨시티와 맨유 외에도 볼턴 원더러스 FC, 올덤 애슬레틱 AFC, 로치데일 AFC, 위건 애슬레틱 FC 등의 프로 클럽이 있지만 이들은 맨체스터와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으며 2021-22 시즌 기준으로 3부리그 EFL 리그 원이나 4부리그인 EFL 리그 투에 각각 속해 있으니 맨시티와 맨유만큼의 라이벌리는 없다고 할 수 있다. 맨시티는 그레이터 맨체스터 주의 맨체스터에 있고, 맨유는 정확히 따지면 맨체스터의 바로 옆 도시인 트래포드 구(Metropolitan borough)에 있다.
때문에 지리상 맨체스터 시에 거점을 둔 팀은 맨체스터 시티 뿐이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창설된 것이 시티 오브 맨체스터 역내의 뉴턴 히스인 점과 올드 트래포드 지역이 시티 오브 맨체스터 경계선 바로 밖의 연담화된 교외 지역(심지어 도심지까지 거리는 맨시티 홈구장과 거기서 거기)인 점 때문에 이들 두 팀은 명실상부한 로컬 더비 상대로 취급된다.
④로즈 라이벌리 더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 vs 리즈 유나이티드 FC)
잉글랜드의 유명한 축구 라이벌리이다.
이름의 유래는 15세기 장미 전쟁에서 유래되었으며, 요크셔와 랭커셔 지역을 가로지르는 페나인 산맥에서 이름을 따 '페나인 더비(Pennines Derby)'라고 부르기도 한다.
리즈 유나이티드가 2부 리그로 강등되기 전까진 노스웨스트 더비에 비견될 정도로 치열한 경기였다.
리즈의 연고지인 리즈시는 요크셔주에 위치해 있으며, 맨유의 연고지인 맨체스터시는 랭커셔주에 위치해 있다.
이 두 도시가 각 지방에서 대표적인 도시라는 점에서 이 두 팀의 맞대결은 라이벌로 유명해졌다.
게다가, 리즈의 홈 유니폼은 요크 가문의 흰 장미를 상징하는 흰색, 맨유의 홈 유니폼은 랭커셔 가문의 붉은 장미를 상징하는 붉은색이다.
지역감정에서 시작된 더비 매치인지라 과격하기로 유명하며, 툭하면 훌리건이 출동해 난동부리고 경찰을 부른다.
그러나, 사실 지역감정에 대해서는 과장되었다고 하는데 이유는 다음과 같다.
아래에 언급되는 장미 전쟁은 애초에 왕족과 귀족간의 전쟁이었고, 평민들의 관점에서는 자기네 귀족을 미워했으면 미워했지, 다른 지방 주민들을 미워할 이유가 별로 없었다.
당대 랭커셔와 요크셔의 중심지는 각각 랭커스터와 요크이지 맨체스터와 리즈가 아니었다.
심지어 맨체스터는 이 당시에는 이름도 없는 벽촌이었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포항 스틸러스와 대전 하나 시티즌간의 경기를 신라-백제 더비라고 지칭하는 거나 다름없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원래 'Lancashire Yorkshire Railroad'를 모체로 하는 구단으로 이 회사는 이름 그대로 랭커셔와 요크셔 사이에 철도를 운영하던 회사이다.
무엇보다도 이 둘간의 경기가 로즈 더비라 불리며 치열한 라이벌리가 성립된 것은 양 구단이 설립된 지 한참 지난 1970년 무렵의 일이다.
이 당시 양 구단은 각기 맷 버스비와 돈 레비의 지휘 아래 첫 번째 전성기를 맞이하던 시절이었다.
또한 이전에는 양 팀의 상징색이 각각 흰색과 빨강이었던 것도 아니다. 심지어 리즈 역시 초창기에는 줄무늬 유니폼이었으며, 오늘날의 흰색 유니폼은 60년대 정립된 것이다.
맨유의 창단 초기 유니폼은 흰색이었고, 60년대 엠블럼을 보면 장미가 흰색이다.
즉, 노스웨스트 더비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인 라이벌 더비 중 하나이며, 장미 전쟁이니 지역감정이니 하는 것은 과장된 측면이 있다.
⑤웨스트 미들랜드 더비 (아스톤빌라 FC vs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vs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위 더비는 지역 연고 더비기때문에 위의 있는 다른 더비들과는 다르게 크게 험악하진않다.
다만, 일반적인 팀과 만나는 상황이 아니며, 지역 연고라이벌이기 때문에 일반 경기와는 사뭇 과격한 부분들이 있다.
⑤이스트 미들랜드 더비 (레스터 시티 FC vs 더비 카운티 FC vs 노팅엄 포레스트 FC)
이스트 미들랜즈 더비는 통상 더비 카운티 FC와 노팅엄 포레스트 FC의 더비 매치를 의미하지만, 레스터 시티 FC와 이 두 팀의 더비도 또한 이스트 미들랜즈 더비로 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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