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유명한 팀인 아스널FC
아스날이라는 팀은 과거 박주영 선수가 뛰었던 팀이자, 흔히 아트사커를 하는 팀입니다.
오늘 알아볼 팀은 아스날 FC입니다.
1. 아스널의 역사
아스널은 영국의 수도인 런던을 연고로 하는 축구 팀이다.
1부 리그 통산 13회 우승을 기록한 프리미어 리그의 대표적인 명문 구단 중 하나이다.
특히 프리미어 리그 출범 이후 유일한 무패 우승과 FA컵 역대 최다 우승, 그리고 1부 리그 누적 승점 2위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아스날은 2023-24시즌 기준 잉글랜드 프로축구 최상위 리그에 98시즌 연속 참가 중이며, 이는 최다 연속 참가 기록이다.
2. 아스널의 기록
아스널의 과거는 현재와 다르게 생각 이상만큼 화려한 편이다.
우선, 황금 트로피 무패우승 아스널이 가장 먼저 생각 날 것이다.
잉글랜드 1부 역사상 딱 한 번밖에 없었고 1889년 프레스턴 노스 엔드 FC 이후 115년 만에 1부 리그에서 나온 역대급 기록이었다.
이때의 무패우승을 가리켜 더 인빈서블(The Invincible)이라 부르기도 한다.
물론, 몇몇 축구 팬들은 이 시기를 통칭 물로켓 우승이라 얘기하는 경우들도 있긴 한데, 그 이유는 49경기 중에 무승부였던 경기가 상당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팬은, 그래도 무패우승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인정하는 분위기지만...
또한, FA컵 최다우승(16번의 트로피)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FA컵은 1871-72시즌부터 제정된 대회로, 현재까지 지구상에서 개최되고 있는 구기 대회 중 가장 오래된 대회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역사 즉, 축구 팬들이 좋아하는 근본팀의 속하는 경우라고 볼 수 있다.
3.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아스널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레전드 감독, 레전드 인물은 아르센 벵거다.
벵거는 단순 아스널을 바꾼 것이 아니라 잉글랜드 전체 축구 흐름, 방식들을 바꾸었다.
벵거는 그동안 구상해 온 철학을 바탕으로 팀을 완벽히 개혁했다.
매일 경기가 끝난 후 술과 담배를 하고 경기장으로 이동하며 초콜릿과 사탕을 입에 달고 다니던 선수들의 습관과 식단 체계를 바꿨다.
또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도입하였으며 이는 나중에 영국 축구 전체에 잔잔한 혁명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비록 과정은 잔잔했지만 그 결과는 글자 그대로 혁명적인 변화를 불러왔다.
실제 벵거가 경질되기 몇 시즌 전부터 부진 설로 인해 현지 팬들의 민심은 좋지 않았다.
벵거 아웃 등의 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직접적으로 경기장에서 비난도 많이 하였다.
지금이야 대역사를 써 내려온 감독이라 평가받지만, 그 당시는 팬들 또한 2가지 부류로 나뉘었다고 한다.
벵거가 해준 게 얼만데 와 과거는 과거고 현재는 못 하니 경질하는 게 맞다 2가지 부류로 나뉘었다고 하는데,
아이러니하게도 벵거는 은퇴 이후에 이러한 이유 등으로 당시 상당히 가슴이 아팠다고 얘기했다.
4.아스널의 레전드
아스널의 레전드라 하면 다들 생각나는 티에리 앙리 정도 생각할 것이다.
우선 필자가 굉장히 좋아하는 센터백 마틴 키언,토니 아담스도 아스널의 레전드로 평가받고 있다.
아스널이 가장 강했던 시기인 EPL의 왕 티에리 앙리, 아트 사커의 기반 베르캄프, 청소기 비에이라, 옌스 레만 등 줄줄이 나열해도 계속 나오는 레전드 명단이다.
이후 아스널의 암흑기라도 해도 무방한 15년 이후로부터는 아스널의 레전드라고 꼽을만한 인원들이 많이 없다.
벵거가 성심성의껏 키워놨던 반페르시도 뒤통수를 치고 타 팀으로 이적했고, 청소기 비에이라를 내보낼 만큼 아꼈던 세스크 파브레가스도 팀을 떠나 평가가 좋지못했던 상황이다.
그나마 있었던 것은 알렉시스 산체스,산티 카솔라,나초 몬레알,메르테사커 정도를 뽑을 수 있다.
이쯤 되면 왜 그 이름은 안 나올까 싶은 녀석도 있을 것이다.
바로 코시엘니다.
필자가 너무 좋아했던 스타일의 수비를 가지고 있었던 이 녀석은 보르도로 이적하게 되었는데, 이적 과정도 삐그덕거렸던 상황이지만 이적하고 난 뒤가 더 문제였다.
이적 영상에는 코시엘니가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나오는데, 이 유니폼을 벗으면 보르도 유니폼을 입고 있다.
이 영상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이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고 필자도 해당 영상을 보고 분노를 금치 못했다.
레전드의 반열에 들었던 선수가 이런 식으로 팬들의 뒤통수를 치다니...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다.
5.현재의 아스널
현재의 아스널은 강하다.
아르테타가 부임한 뒤로부터 사실 경기력에 대한 무수한 비난도 있었고 경질을 해야 한다는 입장들도 보였지만 지금만큼 팀이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리그 내에서도 손가락 안에 드는 안정적인 센터백 마갈량이스와 살리바가 있고, 중원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데클란 라이스, 그리고 왕자님 외데고르, 소년가장 사카 등 EPL에서 가장 어린 팀을 구축하고 있는 아르테타에게 기꺼이 박수를 보내고 싶다.
사실 아르테타의 리빌딩 과정도 순탄치는 못했다.
다소 강한 어감이지만, 기존의 폐기물이라 칭하는 선수들을 처분했어야 했고, 클럽 특성상 판매와 구매를 잘 못한다는 인식이 팬들 사이에서도 강력했기 때문에 이 선수들을 어떤 식으로 판매하느냐에 따른 문제들도 있었다.
물론 아르테타는 라커룸 분위기를 저해하는 모든 인원을 과감하게 쳐내게 시작했고, 현재는 라커룸 분위기를 저해하는 인원들은 보이지 않는다.
아스널이 왜 강할까 ? 라는 생각 그리고 그러한 의문을 던지는 분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아스널의 팬으로서, 그리고 EPL, 축구를 사랑하는 팬으로서 아스널이 강한 이유 과연 무엇일까?
우선 첫 번째는 위닝멘탈리티다.
과거 아스널을 떠났던 선수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선수들의 위닝멘탈리티가 없다는 등의 얘기들이 아주 많았다.
이전 암흑기 시절의 아스널 선수들을 보면 굉장히 화가 날 정도의 위닝멘탈리티를 지닌 선수들이 많다.
경기에서 지고, 진 당일 놀러 가질 않나 클럽에 가질 않나...
정말 이런 허무맹랑한 일들로 화가 났지만 지금은 팀의 위닝멘탈리티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젊은 선수층
젊은 선수층이 왜 ? 라는 의문을 던질 수 있다.
보통 너무 어린 선수층으로 구성되는 팀의 경우, 한번 폼이 올라왔을 때 맹렬하게 치고 올라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어리다 보니 미성숙한 장면들, 그리고 불필요한 카드들을 수집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강한 팀들을 보면 꼭 팀에 베테랑 선수들이 한명씩 있고, 그 베테랑 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들을 많이 수행하고 있다.
아스널이 이러한 뒷심이 약하더라는 얘기들을 꽤 많이 듣고 있고, 이 부분은 필자 또한 공감하는 부분이다.
마지막 세 번째 아르테타다.
아르테타가 있고 없고에 차이가 크다.
실제로 요 몇 시즌을 보면 아르테타의 전술적 한계들이 분명 드러났던 경기들이 있다.
정말 놀랍게도 최근과 비교해 보면 아르테타가 상대전술로 들고나온 전술들이 은근히 잘 먹힌다는 점이다.
안 좋았던 시즌들을 보면 전술에 대한 아쉬움이 많았는데 아르테타는 지속해서 발전 중이라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들의 아르테타에 대한 무한신뢰로 인해서 전술들이 유기적으로 잘 움직인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힘들었던 암흑기를 벗어나고 이제 안정적인 궤도로 진입한 아스널의 우승을 팬으로서 언제나 기원하며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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