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축구 팀 소개/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EPL] 리버풀 FC에 대해 알아보자

하재_0 2024. 2. 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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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리그 우승을 들어올린 후 만개한 리버풀 FC

 

오늘 알아볼 팀은 리그 우승의 한을 끝내버리고, 말도 안 되는 퍼포먼스로 무시무시한 강팀이 된 리버풀 FC입니다.

리버풀 FC는 과거 명성을 이어 세대교체 또한 굉장히 성공적으로 진행 중 입니다.

그럼 리버풀 FC의 과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리버풀 FC의 역사

리버풀 FC는 1892년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지역의 사업가이자 정치가인 존 하울딩에 의해 창설되었다.
하울딩은 1878년에 에버튼 FC를 공동으로 창단한 사람이기도 했다.
하지만 하울딩과 에버튼은 금전적인 이유로 큰 갈등을 겪었고 당시 에버튼 창단주 가운데 보수적인 성공회 목사도 있어서 맥주 제조업으로 돈을 번 하울딩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갈등 요인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1891년 하울딩은 구장의 임대료를 100파운드에서 250파운드로 올리려고 했다.
에버튼은 이에 불만을 품고 냅다 구디슨 파크로 자리를 옮겼는데 졸지에 구장이 비어버린 바람에 난감해진 하울딩은 결국 새로 구단을 창단해 버렸다.
그 구단이 바로 지금의 리버풀 FC다.
리버풀 FC는 영국 잉글랜드 머지사이드주의 리버풀을 연고로 하는 프로 축구 구단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 소속되어 있으며, 홈구장은 안필드다.
잉글랜드 1부 리그 누적 승점 1위이자 잉글랜드 구단 중 가장 많은 메이저 트로피와 더불어 모든 유럽 대항전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했으며, 특히 잉글랜드 구단 중 UEFA 챔피언스 리그 최다 우승 구단으로서 잉글랜드에서 유일하게 빅 이어를 영구 소장한 명문 구단이다.
1892년에 창단되어 빌 샹클리, 밥 페이즐리, 조 페이건 재임기에 붉은 제국이라 불리는 압도적인 전성기를 보내면서 잉글랜드를 넘어 유럽 최정상급 클럽으로 그 명성을 알렸으며, 축구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라 칭해지는 이스탄불의 기적과 안필드의 기적 주인공이기도 하다.


2. 리버풀 FC의 기록

우리가 흔히 아는 2004년 베니테스 때부터 시작된 리버풀의 중흥기는 2010년 호지슨 감독체제로 넘어오면서 무너졌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리버풀은 약 6년이라는 짧지 않은 시기에 암흑기를 거치면서 많은 흑역사들을 만들었고, 팬들 또한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냈을 것이다.
필자가 과거 소개했던 BIG 4에 속하는 강팀 중에 하나였지만, 항상 리그 우승이라는 단점을 가진 팀이었다.
물론, 이 가려운 등을 클롭 감독체제에서 완전히 해소해 주었지만..
그럼 리버풀 FC의 기록을 살펴보겠다.

 

프리미어 리그 (1부)
1900-01, 1905-06, 1921-22, 1922-23, 1946-47, 1963-64, 1965-66, 1972-73, 1975-76, 1976-77, 1978-79, 1979-80, 1981-82, 1982-83, 1983-84, 1985-86, 1987-88, 1989-90, 2019-20
EFL 챔피언십 (2부)
1893-94, 1895-96, 1904-05, 1961-62
FA컵
1964-65, 1973-74, 1985-86, 1988-89, 1991-92, 2000-01, 2005-06, 2021-22
EFL컵
1980-81, 1981-82, 1982-83, 1983-84, 1994-95, 2000-01, 2002-03, 2011-12, 2021-22
FA 커뮤니티 실드
1964*, 1965*, 1966, 1974, 1976, 1977*, 1979, 1980, 1982, 1986*, 1988, 1989, 1990*,
2001, 2006, 2022
UEFA 유로파 리그
1972-73, 1975-76, 2000-01
UEFA 챔피언스 리그
1976-77, 1977-78, 1980-81, 1983-84, 2004-05, 2018-19
UEFA 슈퍼컵
1977, 2001, 2005, 2019
FIFA 클럽 월드컵
2019


3. 리버풀 FC의 레전드

필자가 과거 소개했던 BIG 4에 속하는 강팀 중에 하나로, 레전드 선수들 또한 굉장히 많다.
앞서 다뤘던 여러 글과 같이 필자가 아는 선수들만 소개할 예정이다.
리그의 역사가 깊은 팀이다 보니 1900년 초반대, 1800년 후반대까지 레전드 선수들이 즐비해 있다 보니 모두 소개하진 못할 것 같다.
우선 가장 생각나는 건 역시 스티븐 제라드가 아닐까 싶다.
리버풀의 중흥기부터 암흑기까지 모두 맛본 선수이며, 시원시원한 중거리를 보여주고, 항상 팀의 핵심 역할이었던 선수였다.
또한,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했던 제-토라인을 완성한 선수이며, 트로피 또한 맛깔스레 드는 선수였다.
두 번째는 제이미 캐러거가 생각이 난다.
암흑기를 지킨 진정한 원 클럽 맨으로 신체 조건은 뛰어나지 못했지만 훌륭한 판단 능력과 집중력, 플레이에 묻어나오는 투지만으로도 리버풀 팬들의 가슴을 뛰게 했던 선수다.
세 번째는 사미 히피아,  핀란드가 낳은 2000년대 안필드 최후의 보루. 2000년대 초반 위력적인 높이와 단단한 수비력으로 리그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로 꼽혔고, 스피드에 약점이 있었으나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영리한 판단력, 깔끔한 전진 패스 능력, 절륜한 위치 선정을 보여줬던 선수였다.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포함하여 9개의 트로피를 안필드에 가져온 어마어마한 선수였다.
네 번째는 조던 헨더슨이 생각난다.
길었던 암흑기를 끝낸 위대한 캡틴이며, 팀의 암흑기에 입단하여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결국엔 구단 역사상 최초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비롯해 모든 대회의 트로피를 직접 들어 올린 전설적인 리버풀의 주장. 팀 역사상 최고의 주장이라 불린 스티븐 제라드의 후임자로 지목되어 큰 부담과 비난 여론에 직면했으나, 묵묵히 수년 간 팀에 헌신하며 21세기 리버풀의 최고의 전성기를 직접 이끌었다. 이때부터 리버풀의 주장들은 트로피를 항상 맛깔나게 든다는 얘기가 많을 정도로 트로피를 정말 맛깔나게 들어주었다.
마지막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다.
희대의 마-누-라 라인을 만들어낸 감독이며, 30년간 없었던 리그 우승을 팬들에게 선물해 준 감독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리버풀의 암울했던 암흑기를 끝내준 감독이다.
이 외에도 호베르투 피르미누, 제임스 밀너, 사디오 마네, 존 반스, 로비 파울러, 이안 러쉬, 케니 달글리쉬가 있고, 현재 진행형 중인, 버질 반 다이크, 알리송, 모하메드 살라, 알렉산더 아놀드, 로버트슨 등이 있다.
깊은 역사를 가진 팀이다 보니, 레전드 선수들이 굉장히 많고 실제로 찾아보면 더 많은 선수들이 존재한다.


4. 리버풀 FC의 현재

리버풀은 현시점 승점 51점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맨시티가 한 경기를 덜 했고, 이긴다고 가정하더라도 승점이 약 2점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시즌 초반에는 리버풀의 시작이 그다지 좋진 못했다.
리버풀은 패배가 딱 한 번 있는데, 바로 토트넘 전이였다.
오심으로 인한 패배였고, 심판진 또한 경기가 종료된 이후 오심을 인정했다.
필자가 왜 시작이 좋지 못했다고 말했냐면, 리버풀의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는 것이다.
실제 리버풀 팬들 또한 꾸역꾸역 승은 하고 있지만, 언제 지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경기력을 보여줬었고, 피르미누 자리에 데려온 누녜스는 이번 시즌엔 무언가를 보여줘야만 했다.
그러나 누녜스는 보여주지 못했고 번번이 골을 놓치는 모습들만 보여줬다.
그러다 보니 리버풀 팬들 입장에선 걱정이 많았지만, 강팀이 꼭 가져야 할 능력 중 하나인 꾸역꾸역 승을 보여줬고, 어느새 흐름의 올라타 엄청난 연승을 보여주고 있다.
더군다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감독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그렇기 때문에 팀 모두가 하나가 되어 그 동기부여 또한 엄청난 것으로 보인다.
더군다나, 현재 중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티아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넥스트 제라드로 영입한 소보슬라이, 중원에서 미친 듯한 활동량을 보여주는 맥 알리스터, 드디어 증명하고 있는 다르윈 누녜스, 힘든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엔도 와타루, 마팁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코나테, 다시 한번 전성기 이상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알렉산더 아놀드 등,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모든 선수가 각자의 위치에서 잘해주고 있다.
정말 놀라운 상황이고, 최근 코너 브래들리라는 유소년 선수 또한 엄청난 포텐셜로 팬들의 가슴을 뛰게 하고 있다.
필자는 리버풀을 보면 항상 가슴이 저리는 느낌을 받았고, 그 이유는 아스널과 비슷한 팀이라 생각한다.
물론, 아스널이 없는 챔피언스 리그 트로피를 수도 없이 들어 올렸지만, 그 이유는 암흑기가 상당히 길었고 팬들 또한 그 시간을 잘 버텼다는 것이다.
옆 동네 첼시,맨유 또한 현재는 암흑기지만, 뭔가 시간과 인내를 이겨내는 이미지는 리버풀과 아스널 쪽이 더 강해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형제 같은 팀이라 생각하고 있고, 항상 리버풀을 보면 무섭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도리어 맨체스터 시티보단 필자는 리버풀이 더 무섭다는 생각도 많이 한다.
물론 클롭감독의 후임 감독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리버풀을 잘 이끌어줄 감독을 부임할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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