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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에 대해 알아보자

하재_0 2024. 2.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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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의 늑대 울버햄튼 원더러스 FC

 

오늘 알아볼 팀은 잉글랜드의 늑대 팀, 황희찬 선수의 팀인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입니다.

울버햄튼은 현재 황희찬 선수가 있는 팀인데요, 역사가 오래된 팀이기 때문에 한 번 다뤄보면 좋을 팀입니다.

그럼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의 과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의 과거

잉글랜드의 울버햄프턴을 연고로 하는 축구단. 
근처에는 버밍엄 시티, 웨스트 브로미치,아스톤 빌라등이 있는 지역에 있다.
1877년 교회의 존 베인튼과 존 브로디라는 두 신부가 세인트 루크스라는 이름으로 창단했고 2년 후 더 원더러스와 합병해 지금의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로 개칭했다. 
홈구장은 몰리뉴 스타디움이며 흔히들 울브스로 줄여 부른다. 
2018-19시즌 프리미어 리그에 참가해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FC의 기록

울버햄프턴이라는 팀은 트로피가 전무후무하거나, 역사가 아예 없는 팀이 아니다.
꽤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00년대 이후에는 3부 리그, 2부 리그 우승밖에 없는 팀이지만 과거에는 꽤 저력이 있었던 팀이다.
현재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중위권 정도의 속하는 팀이지만, 이제는 상위권 팀들도 울버햄프턴을 무시하지 못할 정도로 꽤 상위권 팀들을 잘 잡는 팀에 속한다.

그럼, 울버햄프턴의 기록을 살펴보겠다.

 

프리미어 리그 (1부)
1953-54, 1957-58, 1958-59
EFL 챔피언십 (2부)
1931-32, 1976-77, 2008-09, 2017-18
EFL 리그 1 (3부)
1923-24, 1988-89, 2013-14
EFL 리그 2 (4부)
1987-88
FA 컵
1892-93, 1907-08, 1948-49, 1959-60
EFL 컵
1973-74, 1979-80
FA 커뮤니티 실드
1949, 1954, 1959, 1960
EFL 트로피
1987-88


3.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의 거쳐갔던 선수

역사는 깊은 팀이나, 오랜 기간 하부리그에 있었던 팀이다보니 소싯적 우리가 알만한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진않다.
처음엔 레전드들을 알아보고자 여러 칼럼을 보고, 조사를 했지만 아는 레전드들도 없는 상황이고, 그 또한 엄청나게 뛰어났다라 표현하기도 모호한 상황이다.
하여, 울버햄프턴을 거쳐갔던 선수들을 짧게 소개해 보겠다.
'울버햄프턴은 포르투갈 커넥션이 있다' 할 정도로 포르투갈 선수들을 많이 배출했다.
자세한 이유는 하단 부분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우선, 한국 선수는 황희찬 선수가 최초는 아니었고, 한국의 공격수 설기현 선수 또한 울버햄프턴에서 잠시나마 뛰었다.
04년도부터 06년도까지 약 2 시즌 가량 뛰었으며, 생각보다 준수한 활약을 펼쳐줬다.
이 외에도 넬송 세메두, 현재 좋은 활약으로 많은 클럽들과 링크되고 있는 페드루 네투, 후벵 네베스 등 포르투갈 선수들이 유독 눈에 띈다.
또한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으며, 멀티성이 좋았던 로비 킨 또한 울버햄프턴에서 뛰었다.
맨유의 전설 폴 인스, 톰 허들스톤, 웨인 헤네시, 작지만 파괴적인 조앙 무티뉴, 리버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디오구 조타, 맨유의 또 하나의 전설 데니스 어윈 등 많은 선수가 해당 클럽을 거쳐 갔다.
물론 대부분이 현재 뛰고 있거나, 최근까지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봤었던 선수들일 것이다.
그 이유는 우리가 모두 아는 스타 선수들이 나왔던 시기에 울버햄프턴은 하부리그에 있었기 때문이다.


4. 울버햄튼 원더러스 FC의 현재

자, 그렇다면 '울버햄프턴의 현재는 어떨까'를 얘기하기 전, 아까 말했던 왜 유독 포르투갈 선수들이 많을까에 대한 얘기를 먼저 해보겠다.
이유는 조르제 멘데스라는 에이전트이다.
이 에이전트는 포르투갈 국적 출신의 에이전트로서 현재 축구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거물 에이전트이다.
포르투갈 국적답게, 포르투갈 선수들의 에이전트를 하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하메스 로드리게스, 앙헬 디마리아, 라다멜 팔카오 등 세계적인 축구 선수들은 물론 조제 모리뉴,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등 명감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등 유럽의 내로라 하는 강호 클럽들이 멘데스와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명실공히 축구 에이전트계의 독보적인 일인자다. 
포르투갈 출신인지라 후벵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 주앙 칸셀루 등 포르투갈 출신 내지 포르투갈어권 출신 인물들을 고객으로 많이 유치하고 있다. 
인맥과 영향력이 워낙 크다 보니 때때로 보유 축구인들에게 뿐만이 아닌 특정 축구 구단 자체의 이적 정책을 좌지우지하는 월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2017년에는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중국인 구단주와 친분이 생겨 그의 고객 엘데르 코스타 선수를 벤피카에서 울브스로 비싸게 이적시키기도 했는데, 울브스 감독이던 폴 램버트가 멘데스 때문에 이적 시장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사임했고 그 자리에 누누 산투 감독이 앉게 되었다. 
거대한 계약 요구로 축구 이적 시장을 크게 왜곡한 인물이라고 평가받는 또 다른 전 슈퍼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와 함께 축구 산업의 명과 암을 모두 드러내는 인물이다.
사실 냉정하게 울버햄프턴은 멘데스로 인해서 득을 본 팀 중 하나다.
데리고 온 포르투갈 선수들이 대개 준수한 활약을 보여줬고, 팀의 핵심 주전이 되었다.
주제 사,후벵 네베스,페드루 네투,조앙 무티뉴, 디오구 조타 등 당시 주전 11명 중 7명이 포르투갈 사람일 정도로 영입된 선수들 활약이 꽤나 준수했다.
현재 울버햄프턴의 순위는 20팀 중 9위다.
딱 중위권에 속하는 팀이며, 나름의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에는 토트넘을 잡으면서 상위권 팀들에게 강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감독이 자주 바뀌는 팀 중 하나인데, 팀의 성적이 안 좋을 경우 고민하지 않고 바로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앉히는 팀이다.
황희찬 선수가 있을 때만 해도 무려 3번이나 바뀔 정도로 감독 교체가 꽤 잦은 팀이다.
중위권 팀 입장에선 어쩔 수 없겠지만, 그만큼 팀의 변화가 잦은 팀이라 볼 수 있다.
현재 팀의 감독으로 앉아있는 게리 오닐 감독은 사실 감독의 경험이 많은 감독이라 볼 순 없다.
아주 젊은 감독 중 하나이며, 울버햄프턴 이전에는 본머스에서 잠시 감독을 맡았었다.
중위권 팀으로 보았을 때 게리 오닐 감독의 스타일,실력이 나쁘다고 평가할 순 없다.
딱 중위권 혹은 중하위권에 적절한 감독으로 보인다.
다만, 팀이 그 이상의 성적을 바라거나 더 높은 목표를 이루길 원했을 땐 과감하게 경질해야 할 감독이라 생각한다.
게리 오닐 감독의 가장 큰 단점은 보수적인 기용이라 볼 수 있다.
쉽게 말해서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만 기용한다는 점인데, 감독으로서 충분히 이해한다.
본인이 하고자 하는 축구에 딱 맞는 선수들만 넣기를 바란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 이런 해석이라면 문제없다.
그런데, 팀의 에이스를 갈아 넣는다던가, 몸의 상태를 보지도 않고 혹사한다는 해석들도 꽤 많다.
오닐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은 사실 아주 간단하다.
중하위권 팀들이 모두 하는 선수비 후역습 전술인데, 이것뿐이라는 것이 단점이다.
문제는 상위권 팀들한텐 이 전술이 꽤 잘 먹힐 수 있는데,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도 이런 전술을 고집한다는 것이다.
울버햄프턴과 하위권 경기를 단 한 번이라도 본 사람이 있다면, 오닐 감독이 뛰어난 감독이라 하긴 어려울 것이다.
물론, 팀을 구성하고 짜임새 있게 만드는 것에 있어 좋은 감독이라고 할 순 있다.
다만, 실제로 팀을 이끌어가고 승점을 벌어오는 감독으로서 좋은 감독이라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이 드는 감독이다.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가장 못 하는 감독이며, 선수 기용도 보수적이며, 전술 변경과 용병술도 그다지 뛰어난 감독이 아니다.
필자의 사견이지만, 울버햄프턴의 스쿼드만으로 현재의 순위를 지키고 있는 것 같다.
게리 오닐 감독이 좋은 감독이고 현재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지금까지 아쉬운 점들이 더 많기 때문에 현지 팬들에 대한 지적들도 나오고 있다.
물론, 젊은 감독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을 서서히 고치고, 좋은 모습들을 보여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황희찬 선수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이, 국내 축구 팬들에게 있어 가장 좋은 소식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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