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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물] 2010년대 최고의 중앙 수비수 BEST 8

하재_0 2024. 1. 1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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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대 최고의 중앙 수비수 BEST 8

안녕하세요 하재입니다.

오늘은 21세기 최고의 수비수 BEST 8명을  뽑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철저하게 제 개인적인 사견으로 만들어진 8명입니다.

 

8위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키 작은 센터백, 한국 팬들 사이에선 마지우개로 유명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입니다.
사실 이 선수는 센터백만 뛰는 선수는 아니고, 수비형 미드필더도 같이 뛰는 선수였습니다.
실제 마지우개라는 별명도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뛸 때 나오던 별명이었습니다.
수비 스타일은 거친 수비와 뛰어난 대인 마크 능력을 지닌 선수입니다.
그중에서도 태클이 정말 일품이었던 걸로 기억이 나는 선수입니다.
전성기는 2010년부터 2016년이라 많이들 평가하는데, 바르셀로나 마지막 시즌인 17~18시즌까지도 굉장히 잘해줬던 선수였습니다.

 

7위 조르조 키엘리니

이탈리아의 빗장 수비 조르조 키엘리니입니다.
사실 키엘리니를 고평가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거고, 더 높은 순위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제가 키엘리니를 7위로 정한 이유는 부상입니다.
사실 키엘리니가 유리 몸이라 보긴 좀 어려운데, 나이가 들면서 점점 유리몸화가 심해졌습니다.
결정적인 예로는 유로 2012 부상, 챔피언스 리그 14-15 부상 등 유리몸화가 심해지다 보니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가 한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수비 스타일은 이탈리아의 카테나치오를 잇는 선수라고 말합니다.
카테나치오는 이탈리아어인데요, 단어 자체의 뜻은 빗장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말입니다.
그만큼 뛰어난 수비 스킬을 가지고 있고, 프로필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뛰어난 체격 조건으로 상대 공격수를 묻어버리는 수비 스타일을 구사했습니다.
파이터형 센터백 스타일인데, 대인 방어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실제로 2020 유로 결승 때 루카쿠를 완전히 지워버린 선수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6위 마츠 후멜스

제 2의 베켄바워라는 별명을 가진 독일의 수비수 마츠 후멜스입니다.
저는 저평가된 수비수 중 한명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실제로도 엄청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였습니다.
실제 독일 내 평가에서도 제2의 베켄바워의 가장 적합한 선수라는 평도 받았습니다.
양발을 굉장히 잘 쓰는 수비수에 속하며, 그 중 패스도 굉장히 일품인 선수입니다.
여기에 압도적인 제공권과 피지컬이 더해져 힘 좋은 공격수들을 상대로 잘 밀리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부분은 피지컬이 좋다 보니 순발력, 민첩성에 대한 부분이 좀 떨어지는 모습을 종종 보여줬지만 그 마저도 경기를 읽어내는 능력이 좋아 한발 빠른 수비를 하는 모습들을 보여줬습니다.
제가 기억나는 건 12/13 챔피언스 리그 결승이었는데요, 뚫리지 않는 장벽이라는 별명을 가졌던 네벤 수보티치 선수와 후멜스 라인 그리고 상대 팀이었던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도 뚫리지 않는 강력한 수비를 보여줬습니다.
결과론적으론 챔피언스 리그 트로피를 들지 못하였지만, 후멜스의 엄청난 수비력을 보여줬던 경기였습니다.

 

5위 디에고 고딘 

저평가 선수의 탑 우루과이의 센터백 디에고 고딘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장 저평가 받은 선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센터백으로서 피지컬은 평범한 수준이지만, 우월한 위치 선정과 태클, 대인 방어 능력으로 부족한 피지컬을 커버하는 즉 피지컬에 의존하는 수비보단 지능적으로 수비를 하는 편이었습니다.
특히 맨마킹 수비가 일품이었는데, 한번 잡은 선수는 안 놓아준다고 할 정도로 지독한 맨마킹을 보여줘 실제 같이 뛰는 공격수들이 다혈질적인 모습들을 고딘을 통해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4위 페페

레알 마드리드의 깡패 수비수 페페입니다.
전형적인 파이터형 센터백 스타일을 가졌고, 워낙 그 성질이 더러워 레알 마드리드 팬들도 가끔 고개를 돌리는 선수입니다.
튼튼한 피지컬과 빠른 발로 거칠게 달라붙어 상대를 압도하는 수비를 선호합니다.
주력이 굉장히 빠른 편이라 페페가 작정하고 달라붙는다면 공을 지키기 힘들어했던 공격수들이 많이 생각이 납니다.
월드클래스 센터백들 중에서도 최고라 할 수 있는 타고난 스피드와 운동 능력, 그리고 볼 탈취, 커팅, 점프력, 축구 지능, 반사 신경 등 센터백에게 요구되는 대부분의 능력을 준수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단점으로는 아무래도 롱패스와 멘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페페의 멘탈에 대한 일화는 너무 많아 대표적인 것만 한가지 얘기하자면 헤타페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를 완전히 두드려 팬 경기가 있었습니다.
고작 10경기 징계로 많은 비난을 받았지만, 이때부터가 깡페페의 시작이라 볼 수 있습니다.
멘탈에 대한 단점을 빼자면 정말 훌륭한 선수입니다.

 

3위 티아고 실바

한국의 김유정이라는 별명을 가진 티아고 실바입니다.
실제 연예인 김유정과 도플갱어 수준으로 닮았으며, 오히려 실바보단 김유정이라고 부르는 축구 팬들도 많습니다.
티아고 실바는 센터백 치고는 작은 키이지만, 위치 선정 능력과 점프력, 타고난 순발력을 지닌 선수입니다.
단신의 피지컬을 보유해서 그런지, 오히려 센터백들 중에서도 뛰어난 민첩성을 자랑합니다.
잔부상이 있다는 것과 키가 작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지만, 키가 작다는 것 또한 본인의 다른 장점으로 상쇄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티아고 실바 제일의 무기는 바로 40대가 가까워짐에도 불구하고 기량이 꺾이지 않고 기복 없는 경기력과 튼튼한 신체를 유지하는 엄청난 자기 관리에 있고, 지금까지도 첼시의 수비수로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2위 제라르 피케

말 많은 선수 제라르 피케입니다.
저도 선정하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던 피케인데요,
사실 이 선수가 은근히 실수가 많은 선수라 2위까지 둬도 괜찮으냐는 고민을 했는데 보여준 퍼포먼스가 있는 선수다 보니 2위로 선정하게 되었습니다.
수비수로서는 최고 수준의 볼 터치, 발재간, 테크닉, 볼 컨트롤을 가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특히 수비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패스가 매우 좋다는 게 최대 장점으로 손에 꼽히는데요
여러 명에게 강한 압박이 들어와도 공을 안전하게 키핑할 만큼 발재간과 테크닉이 우수하며, 중원에 정확한 패스를 전달하고,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단순히 걷어내는 게 아니라 후방에서 전방으로 롱패스로 공을 투입하는 센스도 탁월합니다.
경기 조율이 되지 않을 경우 본인이 직접 볼을 끌고 올라가 최전방의 공격수들에게 볼을 뿌려주는 경우도 있는데, 볼 컨트롤 능력과 시야, 패스 실력이 없으면 절대 시도할 수 없는 플레이로 보입니다.
단점으로는 장신 수비수들의 모든 단점이겠지만, 순발력과 민첩성이 다소 아쉽습니다.
저는 이 두 가지보다 더 아쉬운 단점으로는 바로 집중력입니다.
피케가 은근히 실수를 범하는 장면들을 많이 보여주는데, 이러한 부분들이 다소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1위 세르히오 라모스

골 넣는 수비수, 레알 마드리드의 심장 세르히오 라모스입니다.
1위는 다들 예상하셨지만, 너무나도 명백하게 라모스라고 생각합니다.
스페인의 말디니, 새로운 말디니라는 별명까지 지녔으며 페페와 같이 파이터형 스타일을 지녔습니다.
원래는 오른쪽 풀백을 뛰던 선수였으나, 2011-1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센터백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트라이커로 불릴 정도로 세트피스 득점력이 좋습니다.
괜히 골 넣는 수비수라는 별명이 생긴 게 아닐 정도로 득점력이 뛰어납니다.
또한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의 점프력과 집중력, 위치선정과 헤더 스킬 등 공중볼 경합에 필요한 능력이 최고 수준이라 센터백치고 작은 키에 속함에도 제공권에서의 문제는 전혀 없으며, 좋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공을 잘 처리하는 수비수입니다.
라모스의 단점은 인성 멘탈과 관련이 있는데, 국가대표 선배 격인 푸욜의 뺨을 때리는 사건도 있었고 SNS를 통한 인성 사건들도 몇몇 있었습니다.
하지만, 페페의 비하자면 선녀 수준의 속하는 선수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2010년대 수비수 BEST 8을 알아보았습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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