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AC밀란 꺾고 조기 우승, 통산 20번째 세리에A 우승

안녕하세요. 데일리사커입니다.

오늘은 인터밀란 우승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거두 절미하고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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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테르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프로 축구 클럽. 연고지는 밀라노. 홈구장은 스타디오 주세페 메아차입니다.

이번 우승을 포함하여 통산 세리에 A 20회 우승, UEFA 챔피언스 리그 3회 우승을 차지했고, 특히 2009-10 시즌에는 이탈리아 클럽 최초이자, 유일한 트레블을 달성한 명문 클럽입니다.

이전 2회의 우승은 유러피언컵(현 UEFA 챔피언스 리그) 1963-64, 1964-65 시즌의 2연속 우승이었는데, 인테르의 유러피언컵 우승이 특별히 값어치가 있는 건 이때의 인테르가 공히 유럽 최강이라 할 만한 기세를 떨치며 짠물 수비를 유럽 전역에 과시했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의 인테르는 '위대한 인테르(La Grande Inter)'라 불리며 카테나치오를 완벽한 형태로 구현해낸 가장 최초의 팀이었습니다.

그래도 역사적으로 보면 이탈리아 출신이 우대받았으며, 당장홈장구장의 공식 명칭이 1930년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던 공격수 주세페 메아차에서 따왔습니다.

2년 연속 유러피언컵을 우승한 '위대한 인테르' 시절에도 공격수 산드로 마촐라와 이후 구단주까지 되는 자친토 파케티, 그리고 파올로 말디니나 프랑코 바레시에 조금 가려진 면이 없지 않지만 주세페 베르고미 역시 인테르의 이탈리아 출신입니다.

게다가 역대 이탈리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선수들 통계를 내 보면 인테르 소속이었던 선수가 두 번째로 많으며, AC 밀란은 3위, 1위는 당연히 유벤투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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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3-24 세리에 A 우승

23-24 시즌 인테르의 감독은 시모네 인자기였습니다.

인자기 감독은 라치오에서의 좋은 모습을 보여준 뒤 2021년부터 인테르로의 감독으로 부임하였습니다.

인자기 감독은 3-5-2 전술을 주로 활용하면서 미드필드진의 중원 장악에 꽤나 신경씁니다.

여기에는 수비진과 골키퍼의 적극적인 빌드업도 추가되며, 챔스 준우승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고 볼 수 있는 22-23 시즌에는 골키퍼로서 발밑이 유럽 최고 중 하나인 오나나의 존재로 사실상 4-5-2와 비슷하게 후방에서 오나나를 빌드업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시켰습니다.

특히 왼쪽 라인에 있는 바스토니-디마르코 간에 패스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라인브레이킹 또는 크로스도 적극적으로 활용합니다.

인자기 밑에서 찰하놀루 또한 밀란 시절 공미/중미에서 어중간하게 오가다가 인테르에 와서는 레지스타로 포변하여 브로조비치를 대체할 수 있었으며,  중원 장악 이후에는 투톱의 공격력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습니다.

23-24 시즌의 찰하놀루는 굉장히 좋은 활약들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인테르의 합산 성적은 44경기 33승 8무 3패로서, 실제 리그 내에서는 1패만을 기록하였습니다.

1패를 하지않았더라면 무패 우승까지도 해볼 수 있었던 팀이였습니다.

승률은 약 75%로, 94득점 27실점으로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줬던 팀이며, 득실차는 67점으로 이는 5대 리그 중 가장 득실차가 많이나는 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실제로 리그 우승컵과 수페르코파 컵까지 들어올리면서 명실상부 명문 팀이라는 것을 입증하였습니다.

인테르의 우승 주역은 뭐니뭐니해도 인자기 감독입니다.

감독을 제외한 플레이어 기준으로 보았을 때는 라우타로가 1순위라 볼 수 있겠습니다.

2순위는 레지스타 역할을 기가 막히게 잘해준 찰하놀루 선수입니다.

그 외에는 튀랑 선수와 수비에서의 좋은 모습을 보여준 데브라이 선수가 있겠습니다.

20-21 시즌 이후 스쿠데토 다시 증명한 인테르입니다.

내년엔 더 무서워 질 것이라고 보는데요,

인자기 감독의 좋은 전술이 팀에 깊게 스며들었으며, 부족했던 여러 포지션들을 보강하게 되면 만나는 팀의 입장에선 굉장히 부담스러울 것 같습니다.

물론,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선수들을 매각하지않는 것 또한 중요한 것이겠지만요.

챔피언스 리그에선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끝내 스쿠데토와 수페르코파 컵까지 들어올리며 더블을 달성한 인테르, 내년 시즌엔 더 무서워질 것으로 보여지는 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