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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프리미어리그 2025-26시즌부터 6년 독점 중계권 성공

데일리사커_0 2024. 4. 2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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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데일리사커입니다.

오늘은 쿠팡 플레이 프리미어리그 독점 중계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거두절미하고 바로 들어가보겠습니다.


1. SPOTV ? 쿠팡플레이 ?

쿠팡플레이
스포티비

현재 프리미어리그 및 챔피언스 리그의 중계권은 국내에서 SPOTV가 독점 중계권으로 소유하고 있습니다.

SPOTV는 스포츠 중계권 거래 업체인 에이클라미디어그룹 계열의 스포츠 채널이며, 에이클라미디어그룹은 대한민국 스포츠 중계권을 담당하고 있는 업체 중에서 규모가 가장 큰 업체입니다.

SPOTV는 살인적인 회원권 금액과 좋지 못한 서비스의 질로 국내 스포츠팬들에게 많은 질타를 받은 플랫폼입니다.

현재 SPOTV가 가지고 있는 중계권은 아래와 같습니다.

 

야구

① KBO (한국 야구)

② MLB (미국 야구)

③ 고교야구 (대통령배,청룡기,황금사자기 등)

 

축구

① EPL (영국 축구)

② UEFA 챔피언스리그 및 컨퍼러스/유로파리그 (세계 축구 대회)

③ 세리에 A (이탈리아 축구)

④ 에레디비시 (네덜란드 축구)

등 

 

농구

① KBL (한국 농구)

② NBA  (미국 농구)

 

기타

① 종합격투기

② 탁구

③ 배드민턴

④ 테니스 

등 

 

이 외에도 각 종목에서 여러가지들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중계권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구독료를 올려 국내 스포츠팬들에게 있어서는 '독점'이라는 단어가 얼마나 지옥같은 지 알 수 있었는데요,

그러나, 이런 SPOTV의 독점을 막기 위해 서서히 여러 중계권을 산 기업이 있습니다.

쿠팡

바로 인터넷 쇼핑몰, 쿠팡입니다.

쿠팡의 원조는 쿠폰팡팡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게 되었지만, 이후 로켓배송을 도입시켜 수도권부터 광역시까지 로켓배송을 시작한, 사실상 유통 전쟁을 시작한 장본인입니다.

쿠팡은 정말 어마어마한 돈을 투자해서 여러 물류센터들을 짓게 되었고, 그로 인해 어느정도 인프라가 발생하자 쿠팡 내에 다른 계열사들을 추가하기 시작했습니다.

배달의 민족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쿠팡이츠, 

넷플릭스와 국내 OTT들을 견제하기 위해 만든 쿠팡플레이 등 다양한 사업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쿠팡이츠는 아직 조금 더 보아야할 상황이지만, 쿠팡플레이는 무엇보다 흥행에 성공적이였습니다.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대중들에게 있어 이미지도 상당히 좋아졌으며, K리그를 성공으로 이끈 흥행의 주역이기도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 스포츠 팬들에게 있어, 쿠팡은 갓팡이라 불릴만큼 신과 같은 존재였고, SPOTV의 횡포를 멈출 유일무이한 기업이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전 11시 경 쿠팡플레이가 영국 프리미어리그 독점 중계권을 따내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기사는 TV조선의 기사에서 발췌한 부분입니다.

 

[단독] 쿠팡플레이, 英 프리미어리그 2025·26시즌부터 6년 독점 중계권 따내

단독 쿠팡플레이, 英 프리미어리그 2025·26시즌부터 6년 독점 중계권 따내 총 6년 계약 1년 중계료로 700억원 지급 예정

biz.chosun.com

 

                                                                                   <기사 내용중>
쿠팡플레이가 2025-2026시즌부터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경기를 독점 중계한다. 
기존 K-리그,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앙, 포뮬러1, 미국 프로야구 등 중계권에 더해 세계 최고 축구 리그로 꼽히는 EPL 중계권을 획득하면서 스포츠 중계 전문 플랫폼으로서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유통 및 IT업계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최근 EPL 중계권 입찰에서 경쟁자인 스포티비를 누르고 중계권을 가져왔다.
쿠팡플레이가 EPL과 맺은 중계권 계약 기간은 6년이고 1년에 중계료로 700억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4200억원이다.

쿠팡플레이는 기존 K-리그, 스페인 라리가, 프랑스 리그앙, 포뮬러1 등의 중계권을 가지고 있다.
2025년부터 4년 동안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주관하는 모든 경기에 대한 뉴미디어 중계권도 가진다.

 

이로서, 쿠팡플레이는 흔히 5대 리그라고 하는 (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이탈리아) 중계권 중 가장 비싼 중계권을 손에 쥐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탈리아 리그인 세리에 A와 챔피언스 리그를 빼고는 모두 손에 쥐게된 쿠팡입니다.


2. 쿠팡플레이에 대한 비판적 시선과 미래

쿠팡플레이는 여러 중계들을 시도하면서, SPOTV 버금갈만큼 심한 버퍼링과 저조한 화질에 대한 문제가 분명있었습니다.

다만, SPOTV와는 다르게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규모의 채용을 진행하기도하고 서버를 사는 등 여러 노력들을 하였고, 고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보였습니다.

MLB 한국 시리즈 때도 잘 준비한 모양인지 서버가 터지기는 커녕, 아주 잘 유지가 되었으니까요.

다만, 이런 내용과 과정들 중에서도 비판적인 여론들이 조금 있어 살펴보려합니다.

'우리나라는 축구에 빠져있는 상황인가 ?' 라는 질문에 대답하자면 기꺼이 YES 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골때녀, 월드컵, 손흥민 선수의 대활약 등으로 대한민국은 제 2의 2002년을 맞은건지 축구 산업이 꽤나 많이 발전했습니다.

이는 K리그 직관만 가더라도 알 수 있는데요,

과거 K리그는 훌리건들의 문화였고, 꽤나 과격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야구장으로 시선을 옮기게 되었고, 가족들과 다 같이 즐기고 놀 수 있는 그러한 문화를 선호했습니다.

팀의 극성적인 팬들인 훌리건들이 있는 곳에 내 아이와 아내를 데려가서 보게 할 순 없으니까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축구에 대한 붐은 더욱 커졌습니다.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꺽고 올라간 16강은 국민들에게 꽤나 큰 감동을 주었고, 그로 인해 축구에 대한 흥미와 열기가 뜨거워졌습니다.

K리그 직관들은 이전과 다르게 꽤나 많은 매진이 발생하였고, 남자 뿐 아니라 여자 또한 풋살/축구를 배우기 위해 수업을 등록하는 경우도 빈번해졌습니다.

과거에는 혼성 풋살 팀이라는 것이 아주 귀한 팀이였지만, 이제는 혼성 풋살은 어떤 모임에 가도 존재하는 팀이 되어버렸습니다.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인기가 많은 축군데 왜 비판적인 시선들이 존재할까요 ?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간단한 이유부터 설명드리고자합니다.

가장 중요 이유중 하나는 다 다음 시즌부터라는 겁니다.

현재의 시즌은 23-24시즌입니다.

다음시즌은 24-25시즌이고, 이때까지 SPOTV가 독점 중계를 맡게 됩니다.

쿠팡플레이가 독점 중계를 시작하는 것은 25-26시즌입니다.

즉 25년 8월경이 될테니, 약 1년 4~6개월 정도가 남은 겁니다.

쿠팡플레이 입장에서야 서버도 증설해야하고, 여러 중계위원들도 뽑아야하는 상황이니 시간을 번 셈이라고 볼 순 있습니다.

문제는, 중계권의 가격입니다.

연간 700억, 6년 계약이면 4,200억입니다.

SPOTV가 2022~2025시즌까지 따낸 가격은 3년동안 약 1,100억입니다.

거진 3배 이상의 차이가 나는 상황이며,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현재 프리미어리그, 그리고 국내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인 손흥민 선수의 나이는 31살 입니다.

내년이면 32살이며, 축구선수로서는 서서히 폼이 떨어질 나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면, '손흥민의 폼 저하로 인해 EPL 중계권 사는 것이 망하는거라면 말이 안된다' 라고할 수도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냉정하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이야 어떠한 경기를 봐던 재밌고 좋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이라면요 ?

일반적인 사람들이 팀 간의 더비매치는 알고, 축구의 역사에 대해 이해 할까요 ?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정보가 좋아진 세상이라고 할 지라도, 그 정보를 찾아보지 않게 되면 무용지물입니다.

더군다나 생각보다,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챙겨보려고만 하는 사람들도 꽤나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내에선 손흥민 선수의 파워가 어느정도 있는 상황입니다.

물론, 토트넘 측에서도 손흥민 선수와의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계권에 대한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다만, 손흥민 선수 이외 다른 선수가 EPL에서 뛰지 않는다면 ? 쿠팡 입장에선 이보다 더 큰 악재가 없겠지요.

중계권 장사는 결국 구독료입니다.

구독료로 먹고사는 장사고, 다른 부수입은 없습니다.

물론, 현재 쿠팡플레이 시리즈와 같이 접목해서 좋은 컨텐츠들을 제작한다면 더 좋은 수입원을 만들 수 있겠지요.

여러 컨텐츠를 제작하여 유튜브로 만들고, SPOTV 처럼 본인들의 중계권들을 TV채널에 다시 재판매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메인 수입은 결국 구독료입니다.

위 기사에서 보았듯이, '일각에서는 쿠팡이 EPL 중계권을 획득한 이후 쿠팡플레이 포함 멤버십과 비포함 멤버십으로 로켓와우 회원제 가격을 세분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라는 기사 내용이 있습니다.

필자는 쿠팡은 아마존을 모티브로하였고, 아마존을 따라가는 기업이기 때문에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합니다.

아마존 프라임은 한 가격으로 모든 서비스를 받으니까요.

하지만, 현재 쿠팡 상황 자체에서는 가격을 세분화할 것이다라고 판단이 되는데요,

중계권 자체를 워낙 비싸게 구매했고, 그로 인해 적자를 면하기 위해선 결국 구독료를 올려야하는 상황일 겁니다.

로켓 와우멤버십은 얼마전 7,990원으로 가격을 인상하면서 많은 질타를 받았습니다.

소비자로서 이러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문제가 되진 않죠.

다만, 실제로 로켓배송이 되지않은 거주지에 살고 있으나, 피치못한 사정으로 결제해야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권역 확대는 해주지 않고 가격만 올리니 서비스의 질은 떨어진다라고 판단되니까요.

여기서 더 금액을 올리게 되면 쿠팡 입장에서도 많이 힘들어지는 싸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알리,테무 등이 한국으로 들어오게되고 이 뿐만 아니라 여러 인터넷 쇼핑몰들 또한 공격적인 투자들을 계속해서 진행중이니까요.

아직까진 쿠팡이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언제 따라잡혀도 이상하지않은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 여러 일각에서는 비판적인 시선들도 더러 존재합니다.

챔피언스 리그 중계권을 따오지 못할 경우, 소비자 입장에선 챔피언스 리그는 SPOTV, 프리미어 리그는 쿠팡플레이로 나뉘어지니 결국 두 번 결제를 해야하는 상황이 생기는 이유도 있고, 오히려 SPOTV가 더 수익이 크게 나오지 않을 때 잘 손절했다라는 얘기도 돌고 있는 상황입니다.

위 내용으로 보아, 쿠팡에 앞으로의 스탠스가 어느정도 보여집니다.

사실 쿠팡에 대부분의 수익은 '쿠팡' 이라는 쇼핑몰을 통해 나오게 되지요.

그런데, 이게 경쟁자도 상당히 많고, 이슈들도 빈번히 터집니다.

관리도 어렵고, 앞으로의 수익 모델 또한 창창하다고 보기 어려운 거죠.

그렇다면 쿠팡 만큼 머리가 커질 수 있는 계열사가 뭐가 있을까 생각하게 되고, 쿠팡이츠는 배달의 민족이 너무나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고, 사실상 중개 플랫폼이다보니 더한 수익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 판단하지 않았을까싶습니다.

그러면 남은 것은 하나, 쿠팡플레이죠.

이미 쿠팡플레이 시리즈도 있고, 스포츠를 통해 꽤나 많은 재미를 본 쿠팡플레이니까요.

'우리 쿠팡은 스포츠에 꽤나 진심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고, 그 결과 또한 현재까지는 실패가 없었으니까요.

국내 최초 F1 중계를 통해 매니아 팬층을 잡아두었고, 기존에 SPOTV가 가지고 있던 중계권들을 가지고 와, 쿠팡플레이에서 런칭하기도했으니까요.

미래는 알 수 없고, 예측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쿠팡이라는 기업자체가 어떤 느낌으로 운영되는지는 알 겁니다.

공격적인 투자, 시작하면 무르지않고 끝까지 간다의 느낌으로가니까요.

그렇기때문에 판단하긴 아직 이를 것 같지만,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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