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일리사커입니다.
오늘은 이강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1. 이강인의 연대기
이강인은 대한민국 국적의 파리 생제르맹 FC 소속 축구 선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입니다.
이강인의 소속 팀은 아래와 같습니다.
소속 팀 |
인천 유나이티드 FC (2008~2010 유스) |
플라잉스 FC (2011 유스) | |
발렌시아 CF (2011~2017 유스) | |
발렌시아 CF 메스타야 (라리가 2부, 2017~2019) | |
발렌시아 CF (2018~2021) | |
RCD 마요르카 (2021~2023) | |
파리 생제르망 FC (2023~) |
이강인은 초등학교에 다니기 바로 직전이었던 2007년 당시 날아라 슛돌이 3기에서 처음 방송에서 모습을 보인 후 축구 신동으로서 이름을 알렸습니다.
이 시절, 같은 나이대 친구들과는 차원이 다른 축구 실력을 가지고 있었으며 7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축구 천재로 불리게 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2기까지는 아이들이 축구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로 꾸렸던 방송이 이강인이 합류한 3기부터 본격적으로 승리를 추구하는 방송으로 바뀌었을 정도인데요,
2기에도 이을용의 장남이자 후에 축구선수로 데뷔하는 이태석이 있었지만 이강인과 서요셉 등 실력이 뛰어난 아이들이 더 있던 3기와는 차이가 컸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어린 나이에 주목을 받은 선수로는 이승우와 백승호가 13살 때부터 축구 천재로 불렸는데, 이강인은 그보다 6살 어린 나이인 7살 때부터 축구 천재라고 주목을 받은 것이니 매우 경이로운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후 이강인은 날아라 슛돌이 방송과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 유스 팀에 입단해 실력을 닦아 나갔습니다.
여기서 또 이강인의 비범함을 느낄 수 있는데, 당시 인천 유나이티드의 U-12 팀 멤버의 연령대는 10~13세까지였는데, 불과 만 6살의 나이로, 1년만 차이 나도 체격이 확확 바뀌는 연령대에 6년을 월반했다는 것입니다.
인천의 축구 클럽인 플라잉스 FC 소속으로 있던 2011년 1월에 이강인을 가르쳤던 유소년 감독의 소개로 스포츠 매니지먼트사와 함께 유럽에 건너가서 볼프스부르크, 샬케, 풀럼, 포츠머스, 비야레알, 발렌시아 등의 팀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입단 테스트 후 여러 팀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가장 큰 구애를 보인 발렌시아 유소년 팀으로 2011년 7월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이강인은 입단 후 '토렌트 대회'와 '마요르카 국제축구대회'에서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으며, 2013년에는 '블루 BBVA 대회'에 참가해 득점왕을 수상하고 베스트 7에도 선정되었습니다.
이런 두드러진 활약으로 스페인 뿐 아니라, 여러 국가의 빅클럽 (바르셀로나,맨유,바이에른 뮌헨,레알 마드리드 등) 에서 이강인을 원했습니다.
발렌시아는 이러한 이강인을 놓치고 싶지 않아 재계약을 하며 팀에 남기로 다짐합니다.
이후 발렌시아 CF 메스타야 (라리가 2부)에서는 두 시즌가량 약 통산 26경기, 4골 2도움으로 본인의 가치를 조금씩 증명해나가기 시작합니다.
1부로 콜업된 이강인 선수의 활약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17/18시즌에는 11경기 1골 1도움으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고, 18/19 시즌은 15경기 3골 1도움으로 적은 경기 치고는 공격포인트를 잘 뽑아내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19/20에서는 24경기 2골이라는 포인트로 점점 본인의 입지를 늘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20/21 시즌이 되서는 27경기 1골 4도움으로 점점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후 지속된 감독의 경질과 재선임으로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이 선임되었고, 해당 감독은 이강인 선수와 함께 함을 원했으나, 구단주 피터 림과 애닐 머시 등의 보드진이 이강인은 그룹의 나쁜 예이고, 제거되어야만 한다 등의 아주 안 좋은 인상을 남긴 상황으로 구단은 판매를 희망했습니다.
이렇게 애지중지 키운 유망주를 단 한 푼도 받지않고 결국 FA로 보낸 발렌시아는 뒤에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됩니다.
이후 이강인 선수의 행선지는 RCD 마요르카였습니다.
루이스 가르시아 감독은 공미를 잘 사용하는 감독이기에 이강인 선수와의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팀 내에는 임대를 온 쿠보 다케후사 선수 또한 있기에 적응 또한 무리가 없었습니다.
마요르카로 온 뒤에는 본인의 실력을 입증하듯이, 34경기 1골 3도움으로 꽤나 많은 경기수를 뛰게 됩니다.
이후 22/23 시즌이 바로 이강인 선수의 라리가 하이퍼포먼스였습니다.
선발 33경기 교체 3경기로 총 36경기 출전, 6득점 6도움으로 처음으로 공격포인트 10개를 넘기며 퍼포먼스를 상향시켰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기 MOM 6회를 차지하며 큰 경기 작은경기 구분짓지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러한 굵직한 모습들을 본 여러 빅클럽들은 이강인 선수를 원했습니다.
파리 생제르망 뿐 아니라, 토트넘,맨유,뉴캐슬,AT마드리드 등 쟁쟁한 클럽들이 이강인 선수를 원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이강인 선수의 행선지는 프랑스의 신흥 강호 파리 생제르망이였습니다.
파리 생제르망의 이적한 이강인 선수는 23/24 시즌 선발 24경기 교체 12경기, 약 36경기를 뛰며 5득점 5도움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공격포인트 10개를 쌓게 됩니다.
당시 이강인은 멀티 포지션 소화, 서포트 위주의 역할, 경기마다 계속 바뀌었던 롤 등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게 공격 포인트를 올린 점, 트로페 데 샹피옹 결승골, 리그 우승을 확정짓는 어시스트를 쌓는 등 중요한 경기에서 기록한 공격 포인트가 있었다는 점, 공격적인 역할의 우측 인버티드 윙어로 나왔을 때는 번뜩이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 등은 상당히 긍정적이며 고무적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이후 현재 이강인 선수는 아직도 24/25시즌 파리생제르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관련 스텟은 이전 글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2. 이강인의 플레이 스타일
𝗘𝗟 𝗔𝗥𝗤𝗨𝗜𝗧𝗘𝗖𝗧𝗢 de la victoria( 승리의 설계자 )라는 별명을 가진 이강인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어떠할까요 ?
2024-25 시즌이 진행중인 현재 이강인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중앙 미드필더, 윙어로 좌, 우측면을 가리지 않고 모두 소화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폴스 나인이나 윙백까지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입니다.
본래 이강인의 주 포지션은 '클래식 넘버 10'이라고 불리는 고전적인 공격형 미드필더였지만 2022-23 시즌을 기점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변화시켜 현대적인 미드필더라고 평가받는 선수들의 장점까지 골고루 소화할 수 있게 되면서 과거의 향수가 짙은 클래식 10번 역할에서 멀어졌습니다.
2023-24 시즌 PSG로 이적한 후에는 마요르카 시절보다 플레이 스타일이 좀 더 변했는데, 왼쪽 윙어로 뛰었던 마요르카 시절과는 달리 중앙 미드필더를 주로 소화하며, 같은 라인의 킬리안 음바페에게 킬패스를 찔러넣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최근 대표팀에서는 주로 오른쪽 윙어로 출전하며 보다 공격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데, 측면에서 하프 스페이스로 접고 들어오면서 킬패스를 찔러주거나, 정확한 반대 전환 패스를 뿌려주기도 하며 본인이 직접 슈팅을 통해 득점하는 장면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경우, 경기장 중앙으로 들어와 곳곳으로 패스를 뿌려주며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이는 경기를 풀어가려는 능력과 상당히 지능적인 축구를 하고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국내에선 비교적 드문 형태의 테크니션 유형의 선수이며, 이러한 선수가 해외에 진출해서 잘 된 케이스는 아직 유일무이합니다.
혹, 손흥민 선수의 테크니션을 말씀주시는 경우가 있는데, 손흥민 선수는 테크니션 유형의 선수가 아닙니다.
손흥민 선수는 전형적인 돌파 드리블러에 속하는 선수이며, 감독에 따라 포쳐까지도 사용이 가능한 공격적으로는 굉장히 좋은 툴을 지니고 있는 선수입니다. (거기다 양발은 보너스)
이강인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무게중심이 낮고 공을 잘 다룬다는 것입니다.
또 볼을 받기 전 주위를 두세 번 가량 살피는 좋은 습관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는 대부분 탈압박이 좋은 선수들이나 중원에서 패스가 좋은 선수들은 모두 지니고 있는 기술입니다.
또한, 상대의 압박에도 볼 소유권을 잘 뺏기지 않고, 라 크로케타나 한쪽 발을 축으로 마르세유 턴을 구사하면서 한 바퀴 돌아 기술적으로 탈압박하거나, 공은 제자리에 둔 채로 한쪽 발만 움직여 몸 방향만 전환하는 '라 펠로피냐'라는 움직임에 능합니다.
경기에 나와 종종 보인 모습을 보면 확실히 개인 전술을 통한 탈압박이나 볼 소유는 역대급으로 준수하며, 왼발잡이고 스피드가 아주 빠르진 않지만 드리블할 때는 양발로 공을 다루며 온더볼과 오프더볼 상황에서의 속력의 차이가 적어서 실제 경기에서는 공을 달고 있는 이강인을 상대가 막기 버거워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이러한 탈압박 능력을 바탕으로 본인에게 상대 수비를 몰리게 해 동료들에게 공간을 만들어주기도 합니다.
사실 최대 단점이였던 피지컬 부분을 이강인 선수가 스스로 개선하였으며, 꾸준히 벌크업을 해서 피지컬 자체가 왜소하다는 느낌은 전혀 없으며 단단하다는 느낌을 도리어 주게 됩니다.
창의성, 시야, 킥, 패스도 강점이며 파이널 패서로서 전방 공격수를 향한 기회 창출 능력이 뛰어납니다.
특히 롱 패스를 찔러줄 때, 공이 빠르고 정확해서 쇄도하거나 경합 중인 동료들의 머리와 발에 딱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택배 크로스라는 칭찬이 꽤 붙는 편입니다.
패스 마스터 스타일로 다양한 종류의 패스를 구사하기 때문에 추후 긱스와 같이 본인을 중심으로 패스가 돌아가는 경기를 구사할 가능성이 높고, 횡패스와 더불어 종패스에도 능하며, 공을 받기 전 주변을 둘러보는 습관이 있어 상황 인지와 판단력이 좋습니다.
그 동안의 대한민국 축구는 좌우 측면을 적극 활용하거나 롱볼로 빠르게 역습을 전개하는 특성에 걸맞게 세밀한 볼 컨트롤이나 기술보다는 스피드, 피지컬, 활동량을 주무기로 삼는 선수가 많았고, 이에 따라 체격이 중요한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스피드ㆍ킥력이 중요한 윙어 포지션에서 에이스가 다수 배출되었습니다.
미드필더도 역대급으로 거론되는 선수들은 공통적으로 체격이 크거나 경합 능력이 좋았습니다. (이를테면 기성용,구자철 등)
이랬던 대한민국에서 비교적 보기 드문 테크니션 유형의 특급 유망주가 등장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강인은 큰 주목을 받아 왔습니다.
현재의 이강인은 기존에 지적받아 온 단점을 개선해 현대 축구 시스템에 본격적으로 정착했다고 할 수 있고, 여전히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핵심이자 미래를 책임질 미드필더입니다.
여러모로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3. 이강인의 현재와 그리고 미래
이 글은 이전 글인, 하기 글에 대부분 적어두긴 했습니다만,
추가로 좀 더 설명하자면, 이강인 선수에 판단이자 선택입니다.
이강인 선수는 현재 23살로 굉장히 어린 나이에 빅클럽 문화를 받아들이고 시작했습니다.
현재 이강인 선수와 동일 나이대의 선수들을 간략하게 보자면, 현재는 프랑스 마르세유로 넘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메이슨 그린우드, 레알 마드리드의 주축인 호드리구, 아스날의 미래이자 현재, 그리고 주축인 부카요 사카, (+ 마르티넬리), 아스날에서 미친 수비를 통해 실점을 PL 최고의 센터백 자리에 오른 윌리엄 살리바, 나폴리의 ACE가 되어버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첼시의 중원을 책임지는 엔소 페르난데스 등이 있습니다.
물론 이 선수들은 이미 본인의 클럽에서 어느정도 사랑도 받고 주전 자리도 채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지 못한 01년 생 선수들도 넘쳐나겠지만 이강인 선수의 판단이 중요합니다.
최근 있었던 리그 경기를 통해 이강인 선수는 충분히 빅클럽의 가능성에 대해 입증했습니다.
하지만 감독이 사용하지않는다면 무용지물입니다.
필자에 생각으론 이강인 선수가 멀티 포지션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이나, 나이가 들수록 그러한 멀티 포지션이 장점이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팀의 헌신하는 모습과, 팀을 위한 플레이는 좋으나 단순 땜빵이 아니라, 가장 선호하는, BEST 포지션에서 뛰어야만 결국 그 포텐셜이 터진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고, 후일 엔리케 감독이 어떤 식으로 이강인 선수를 사용할지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 역대 재능이라 생각들 정도로 기대가 되는 선수인 것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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