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일리사커입니다.
오늘은 왜 라모스의 등번호가 4번이 아니라 15번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1. 왜 라모스의 국가대표 등번호는 4번이 아니라 15번일까 ?
세르히오 라모스는 21세기 올타임에 들 정도로 뛰어난 수비수중 하나입니다.
축구에서는 대게 센터백들은 4번 혹은 5번에 등번호를 사용합니다.
물론, 등번호는 선수의 취향이기 때문에 특이한 등번호를 쓰거나 하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왜 ?' 라는 이유까지 생각하지않게됩니다.
하지만 라모스에 등번호는 의미가 있기에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라모스는 레알 마드리드에 오래 머물렀지만, 사실 레알 마드리드 유스인 라 파브리카 출신 선수가 아닙니다.
세비야 FC 유스 출신으로 데뷔 또한 세비야에서 했습니다.
아시겠지만, 어렸을 적부터 같이 축구를 해온 유스 선수들을 대게 성인이 되서도 친합니다.
라모스는 세비야 유스 시절부터 함께한 안토니오 푸에르타, 그리고 헤수스 나바스 선수와 굉장히 사이가 좋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라모스는 항상 안토니오 푸에르타 선수와 함께 훈련도하고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다 03/04 시즌 처음으로 세비야에서 같이 데뷔를 하게 됩니다.
지금에야 라모스 선수가 센터백 위치로 뛰었지만, 과거에는 오른쪽 풀백으로 데뷔했고 좋은 활약을 보여줬습니다.
푸에르타 선수는 왼쪽 풀백으로 세비야의 양 날개 수비를 책임지는 선수들이였습니다.
어린 두 선수는 리그 내에서 굉장히 주목받는 자원들이였고, 이를 놓칠 리 없는 레알 마드리드는 라모스와 푸에르타 두 선수 모두에게 오퍼를 하며 이적제안을 합니다.
실제로 라모스 선수는 푸에르타 선수에게 같이 마드리드로 가자고 설득할 정도로 굉장히 사이가 돈독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푸에르타는 결국 세비야에 남기를 결심하고, 라모스 선수는 마드리드로 향하게 됩니다.
이후, 유로파리그에서 세비야는 사실상 결승이라고도 할 수 있는 샬케를 만났고, 유스 시절부터 함께한 나바스의 크로스를 그대로 푸에르타가 골로 만들어내면서 결승골로 결국, 세비야는 결승으로 진출하게되며 이후 유로파 컵 또한 들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06/07 세비야는 굉장한 전력으로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뒤를 맹추격하며 리그 3위까지도 올라가며, UEFA 컵, 코파델레이를 들면서 리그 더블을 달성하게 됩니다.
이후 07/08 시즌 홈 개막 전인 헤타페 전에서 비극이 발생하게 됩니다.
전반 35분 경 푸에르타 선수는 심장을 부여잡으며 쓰러지게 됩니다.
이후 의료진이 재빠르게 상황을 정리하여, 다행히 일어설 수 있게 되는데요.
들 것을 통해서 나갈 것을 권유하였지만, 두 발로 그라운드를 나갔으나, 결국 락커룸에서 다시 한번 쓰러지게 됩니다.
그 후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될 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였으나, 병원으로 이송되었을 때 상태는 더욱 악화되면서 중태에 빠졌고 결국 2007년 8월 28일 그는 안타까운 생을 마감하고 맙니다.
담당 의사 소견에 따르면 그의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인한 장기 및 뇌손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또한, 푸에르타에게는 임신한 애인이 있었고, 그녀의 출산을 앞두고 비보가 전해졌습니다.
푸에르타를 기리기 위해 9월 초에 잡힌 모든 프리메라 리가 주말 경기마다 1분간 묵념할 것을 발표하였습니다.
이후 세비야는 AC 밀란과의 UEFA 슈퍼컵에서 푸에르타를 위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약속했지만, 세비야는 선제골을 넣은 후 밀란에게 역습을 당해 1:3으로 패배하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무릅니다.
이후 그의 장례식에서 당시 세비야의 감독이였던 후안데 라모스 감독과 팀 동료들이 그의 관을 함께 들면서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했습니다.
이후 그의 절친이였던 세르히오 라모스는 푸에르타가 사망한 후 경기에서 골 세리머니를 했는데
그의 티셔츠에는 "푸에르타 편히 잠들어 난 너를 잊지 못할 거야." 라는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
그 후, 라모스는 자신의 국가대표 등번호인 4번을 포기하고 푸에르타를 기리는 의미에서 등번호를 15번으로 변경했습니다. (안토니오 푸에르타 선수의 스페인 국가대표 시절 등번호가 15번)
그리고 죽은 친구의 번호를 달고 뛰게 된 라모스는 국가대표에서 180경기를 뛰고 은퇴하는 그 순간까지 단 한 번도 퇴장당하지 않았습니다.
또한, 라모스는 2008 유로, 2012 유로 우승 후에도 자신의 절친인 푸에르타를 기리는 세레머니를 하면서 아직까지도 그를 그리워 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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