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일리사커입니다.
오늘은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한국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클린스만이 오늘 날짜로 경질되었습니다.
경질은 사실상 너무나도 당연한 수속으로 보여졌고, 감독 후보에는 어떤 사람이 있을지 확인해보겠습니다.
1. 클린스만 경질 후 임시감독체제 ?
사실 많은 축구팬들이 예상했다시피, 클린스만의 경질은 사실상 확정으로 보여졌습니다.
안좋은 여론, 좋은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4강 탈락, 그 외에도 경기력 및 리더십에 대한 문제로 인하여 경질은 사실상 확정으로 보여졌습니다.
다만, 많은 축구팬들이 불안했던 것은 아무래도 정몽규 회장이 직접 임명한 감독이고, 위약금 또한 어마어마한 감독이라 경질하기 쉽지않을 것이라는 여론 또한 분명 존재했습니다.
정몽규 회장 또한 여론의 많은 관심은 다소 부담스러웠는지, 오늘 오후 14:30분에 클린스만에 대한 최종 경질을 발표하였습니다.
문제는 이 다음 감독이라는 것인데요,
2000년대 이후 우리나라가 외국 감독을 경질 혹은 사임 후 다시 외국인 감독을 데리고 온 경우는 많지않습니다.
2002년 이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 기록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2002년 거스히딩크 > 김호곤 감독 (대행)
2003년~2004년 움베르트 코엘류 > 박성화 감독 (대행)
2004년~2007년 요하네스 본 프레러) > 딕 아드보카트 > 핌 베어벡
2008년~2014년 허정무 감독 > 조광래 감독 > 최강희 감독 > 홍명보 감독 > 신태용 감독 (대행)
2015년~2018년 울리 슈틸레케 > 신태용 감독
2018년~현재 파울루 벤투 > 위르겐 클린스만 > 공석
현재 감독 기록은 위와 같습니다.
놀랍게도 외국인 감독이 연달아 부임을 한 경우는 대행 감독을 포함해서 2004년 흔히 3 네덜란드 감독 부임과 벤투 감독 경질 후 클린스만 감독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많은 축구 팬들 또한, 국내 감독을 임시 감독으로 앉힌 뒤 천천히 감독 매물들을 살펴보지않을까하는 분석들이 있었는데요,
축구 협회측에 따르면, 2월안으로 말이 잘 통하는 국내 감독으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실 외국인 감독중에서도 좋은 감독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상당히 아쉬운 상황으로 보여집니다.
2. 국내 감독중에선 누가 후보로 있는가 ?
현재 국내 감독중에선 후보가 생각보다 많진 않습니다.
차기 축구대표팀감독 후보자로는 홍명보, 황선홍, 최용수, 김기동, 신태용이 물망에 올랐으며, 이 외에도 다른 감독들 또한 포함된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럼 말씀드린 위 5명의 감독의 간단한 약력과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홍명보 감독
우선, 국가 대표를 맡아본 적이 있는 감독중 하나입니다.
현재는 울산 현대 감독직을 맡고 있습니다.
사실 축구 팬들의 기억속에선 그다지 좋은 감독으로 남진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 시절의 홍명보는 4-2-3-1을 응용한 두 줄 수비를 즐겨 사용했는데요,
국가대표 시절의 명보볼을 점유율 축구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은 오히려 기성용의 롱패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전형적인 뻥축구+텐백에 가까웠습니다.
실제로 득점들도 대부분 뻥축구로 얻어낸 득점이 대부분이었구요.
새로운 선수에 대한 적응 기간이 너무 길어서 원래 아는 선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고, 추억보정에 약해서 과거에 자신이 한 번 믿어줬을 때 잘해줬던 선수가 지금 엄청 부진해도 이번에도 믿어주다 보면 잘하겠지 하고 굳게 믿으며 팬들이 제발 걔 좀 그만 쓰라 해도 끝까지 믿으며 기적이 일어나길 비는 경향이 있는 감독입니다.
2012 런던 올림픽 때와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때 박주영을 끝까지 신임한 것이 대표적인데, 결과적으론 런던 올림픽 땐 진짜 믿음 끝에 기적이 일어났지만 브라질 월드컵 땐 홍명보와 박주영 모두에게 최악의 결과로 끝났습니다.
다만, 울산 현대의 부임한 이후부터는 좀 더 다채로운 전술들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2022 시즌부터는 경기마다 다른 전술을 보여주고 있다. 사실상 K리그 감독 중에서는 다채로운 전술 변화를 보여주는 편입니다.
울산 현대에서 그의 모습을 조합하자면 여전히 전술가로서의 면모는 조금 떨어지지만 국가대표 시절에 비하면 어느 정도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무엇보다 무난한 용병술, 그리고 압도적인 매니지먼트 능력을 앞세워 울산 현대를 K리그 최강 팀으로 변모시켰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울산이 홍명보를 보내줄지, 그리고 홍명보 감독 또한 대표팀 기억이 안좋기때문에 굳이 현재 입장에서 대표팀을 맡을지에 대한 부분은 분명 의문이 있습니다.
- 황선홍 감독
현재 U23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을 이끌고 있는 황선홍 감독입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감독중 하나이지만, 필자는 개인적으로 가장 반대하는 감독입니다.
황선홍 감독의 기본적인 전술 방향은 패스 플레이 위주로, 상당히 조직적이며 빠른 축구를 강조합니다.
실제로 포항 시절 스틸타카로 불렸던 티키타카 전술은 그 황선홍 전술의 백미였습니다.
다만 점유율을 강조하지는 않으며, 수비를 굳히다 빠르게 카운터를 칠수 있다면 뻥축구도 마다하지 않는 유연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황선홍 감독의 단점으로는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고 괄목할 성과도 분명 냈었지만, 그 철학까지의 과정과 성과, 기다림이 너무나 험난하며, 본인이 당대 손꼽히는 스타 플레이어였음에도 팀내 스타 플레이어와의 마찰이 너무 잦은 감독으로 유명합니다.
물론 국가대표 감독이자, 전 국가대표 출신이라 실제로 선수와 마찰이 있을까싶지만, 현재 국가대표 상황을 보면 마찰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로 보여집니다.
또한 U23경기에서 보여줬던 답답한 전술, 사실상 무전술에 가까운 전술, 흔히 딸깍 메타라고 전해오는 물음표에 가까운 감독 실력, 본인의 선수 커리어를 감독에서 다 까먹은 전설의 감독이라 평가 됩니다.
여기서 딸깍 메타는, 무전술인 상태에서 선수들끼리 어떻게든 합을 맞춰서 넣는 골을 말합니다.
이전 K리그 감독 포항 스틸러스였을때는 전술의 색채도 분명했고, 본인이 어떤 전술을 선호하는지 보였습니다.
U23 감독을 맡고나서는 어떤 전술을 원하는지, 뭘하고자하는지 정확하게 보이지 않고 선수들의 개기인 능력으로만 경기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이 부분은 제 개인적인 사견이고, 다른 분들이 볼 때 좋은 점들도 충분히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가장 확률이 높은 감독이기에 제발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 최용수 감독
독수리 최용수 감독, 현재는 무직 상태입니다.
사실 임시 감독으로 들어오게되면 가장 찬성할 감독이였습니다.
왜냐면, 최용수 감독은 특유의 카리스마도 분명 있는 감독이고, 자기의 확고한 철학 및 전술 수비 조직력을 잘 가다듬어서 수비전술은 국내감독 중 가장 좋다고 평가 됩니다.
또한, 수비가 상당히 강한 스타일이라 '골을 안 주면 절대 안진다'가 기본으로 장착되어있고, 스쿼드가 좋으면 결과는 확실하게 가져오는 축구를 할 수 있다고 평가 됩니다.
클린스만보단 훨씬 나은 선택지고, 현재 개판 5분전인 대표팀의 분위기를 휘어잡을 수 있는 감독중 하나라 생각합니다.
다만, 단점 또한 분명히 명확한 감독인데요,
경기가 정말 재미가 없습니다.
수비가 강한 스타일이라, 수비만 하다가 끝나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텐데,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오히려 매우 공격적이거나, 매우 수비적인 축구를 할 수 있는데 이걸 쉽게 표현하자면 중간이 없다 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일명 2진법 축구라고하는데, 0과 1밖에 없다라고해서 수비 아니면 공격 이 두가지만을 나타내는 감독입니다.
- 김기동 감독
현 FC 서울 감독, 아마 다음 시즌 가장 재밌는 축구를 구사할 것으로 보여지는 김기동 감독입니다.
부임 이후 현 K리그 최강의 전술가로 거듭난 감독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K리그 축구팬들에게 가장 호평받는 부분은 바로 재미있는 축구를 구사하는 이유로 많은 사랑을 받는 감독입니다.
스코어를 앞서는 상황에서도 라인을 뒤로 물리는 경우가 잘 없으며, 이는 현재 토트넘 감독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생각나는 감독입니다.
전술적으로는 포백 기반의 4-2-3-1을 주로 쓰며 공격수부터 전방 압박을 중시하는 현대 축구의 흐름을 따라가려 애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상대팀과의 경기에서 1:0, 2:0으로 앞서더라도 어지간해서는 수비 라인을 내리는 일이 없이 다득점을 노리는지라 보는 팬들 입장에서는 눈이 호강하는 경기가 여럿 나오는 편입니다.
다만, 앞서 홍명보 감독과는 다르게 이번 시즌에 막 부임한 감독이기에 실제 국가대표의 가능성은 현저히 낮아보입니다.
- 신태용 감독
트릭 신태용 감독입니다.
홍명보 감독과 같이 국가대표 감독으로서의 경험이 있는 감독입니다.
신태용 감독 또한, 현재 인도네시아 U23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나름의 성적으로 고군분투 중입니다.
슈틸리케 경질로 인해서 급하게 임명된 신태용호가 나아가는 과정은 결코 순탄치않았습니다.
외적인 악재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전문가들이 계속 강조했던 실리축구를 하지 않고 3백 등 단기간에 숙련도를 올리기 어려운 전술을 줄곧 고집했습니다.
3백에 잘 맞는 선수, 4백에 맞는 선수가 다 다른데 본선 첫 경기를 하기 전까지 정확한 방향성을 정하지 못해 선발 라인업에 잦은 변화가 있었으며, 신태용 감독이 추구한 3백은 계속해서 4백과 섞어 쓰다보니 끝끝내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고 필살기로 준비한 4-3-3은 대표팀과 어울리지도 않지만 그간 연습한 전술과도 동떨어져있어 허무한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습니다.
사실 이러한 전술시도 문제들은 이전 벤투호를 비롯해서 히딩크호 시절에도 4백과 3백 문제로 마찰이 있었는데요,
결국 거스 히딩크는 4백을 내려놓고 홍명보를 다시 불러서 본선에는 3백으로 하였으며, 후에 핌 베어백이 대표팀 감독이 되어서 4백을 강화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러시아 월드컵 16강에는 떨어졌으나, 막판에 4-4-2로 돌아서면서 FIFA 랭킹 1위, 디펜딩 챔피언 독일을 2:0으로 잡는 쾌거를 이뤄 악평일색이던 여론에 반전에 성공하게 됩니다.
- 최종평
필자는 임시 감독 체제라면 최용수 감독을 적극 찬성했는데요,
앞서 말한 이유와 최용수 감독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의 감독은 현재 감독직을 수행중인 감독들입니다.
특히, 홍명보 감독과 김기동 감독은 K리그 감독을 수행중인데, 이전에도 국가대표 감독을 경질하고 급한대로 K리그 감독들을 임시 감독으로 앉히느라, 국내 축구팬들에게 많은 뭇매를 맞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K리그 감독인 홍명보와 김기동을 앉힐거라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홍명보는 둘째치고, 김기동 감독은 이번 시즌 신규 부임이기 때문에 더 더욱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신태용 감독은 이미 타 국가 감독을 수행중이기때문에 빼오는 부분이 사실 어려울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게 되면 황선홍과 최용수 감독이 남게되는데, 개인적으로 황선홍 감독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임시 감독체제였다면 최용수 감독 대행을 찬성하겠지만, 실제 정식 감독이 되었을 때의 문제도 심심치않게 보이기 때문에 걱정이 앞서는건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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