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일리사커입니다.
오늘은 이강인 선수 활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1. 파리 생제르망 vs 스타드 렌
리게앙 리그 6라운드 경기였던 파리 생제르망과 스타드 렌의 경기였습니다.
오늘은 경기를 리뷰하는 시간이 아니니, 스타드 렌의 선발라인업은 우선 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파리생제르망의 선발라인업입니다.
PSG의 감독인 엔리케 감독은 챔스에서는 이강인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고 리그에서 선발 혹은 교체로 출전시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강인 선수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어마어마합니다.
이강인 선수는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펄스나인이라는 역할을 진행했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본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 내지 중앙 미드필더 정도인데요,
물론 멀티성 자원인지라 펄스나인,윙어,윙백까지도 겸할 수 있는 멀티성 자원이기에 감독 입장에선 두 팔 들고 환영할 선수입니다.
실제로 이번 경기를 마치고나니 이강인 선수는 리그앙에서 기회창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1위는 팀 내의 우측 풀백을 맡고 있는 하키미 선수입니다.
이러한 활약상 속에서도 이강인 선수에 대한 선발 라인업으로 인한 논란이 아직까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선수를 아직까지 챔스에 내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엔리케 감독이 정말 이강인 선수를 아끼는 것인지, 무엇인지에 대한 이유가 불확실한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직전 이적시장 기간에 이강인 선수에 대한 이적설이 지속적으로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각설하고, 이강인 선수가 활약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
이강인 선수는 국내 인천 유나이티드 유소년 팀을 시작으로 2011년 이후로는 해외 팀에서 줄곧 뛰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발렌시아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데뷔까지 진행했지만, 발렌시아와는 끝이 좋지 않았습니다.
이후 이적한 마요르카에서는 발렌시아에게 본인의 가치를 보란듯이 당당히 입증해버리고, 2023년 이적시장에 가장 핫했던 팀인 PSG로 이적하게 됩니다.
당시에는 네이마르와 음바페가 모두 있었던 상황인지라, 현 시점보다 팀의 라인업이 훨씬 좋았죠. (물론 지금도 좋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PSG 첫 시즌의 총평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강인이 가진 툴이 빅클럽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시즌이라고 볼 수도 있으나, PSG라는 빅클럽의 주전에 어울리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는지는 의문부호가 붙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량이 정체, 퇴보한다면 살아남지 못하는 곳이 빅클럽이기에 적응을 마친 2년차인 다음 시즌에는 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만 PSG, 혹은 그 이상의 클럽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좋은 툴을 가지고 있는 선수임은 확실하나, 정체되어선 이 이상 혹은 비슷한 레벨의 빅클럽에서 뛸 수 없다는 평이 지배적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통해 이강인 선수는 확실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대게 외국 축구리그에서도, 선수를 데리고온 즉시 평가하진 않습니다.
해당 리그, 그리고 국가에 적응하는 시간도 필요하며 그 국가의 언어 혹은 문화들을 배워야하기에 꽤나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그러한 모종의 이유로 영국 축구가 적응하기 힘들다는 얘기도 당연히 맞는 말이지요.
그래서 대게 선수들을 평가할 때는 2년차 선수들부터 평가하기 시작합니다.
1년 정도면 충분히 시간을 줬기에, 2년차부터는 이 선수의 본 모습을 기대하기 때문이지요.
그런 관점으로 보았을 때 이강인 선수는 현재 확실히 본인의 포텐셜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강인 선수의 스타드 렌의 평점을 살펴보겠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스타드 렌과의 경기에서 전체 평점 2위입니다.
전체 평점 1위는 해당 경기에서 2골을 넣은 바르콜라 선수입니다.
자, 그럼 이강인 선수의 기록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이강인 평점 8.9점]
- 득점 1골
- 플레이 97분
- 키패스 6회
- 드리블 성공 100% (2/2)
- 패스 성공률 93% (39/42)
- 롱패스 성공률 100% (3/3)
- 크로스 성공률 60% (3/5)
- 태클 성공률 50% (1/2)
- 지상볼 경합 성공률 70% (7/10)
- 코너킥 6회
- 터치 63회
- 상대팀 박스 안 터치 4회
- 리커버리 5회
- 걷어내기 1회
- 가로채기 1회
- 당한 파울 2회
스텟을 잠시 살펴보면, 이강인 선수는 축구선수로서 큰 키가 절대 아닙니다.
사실상 피지컬이 엄청 좋은 선수가 아니기에 탈압박 능력이 발달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상볼 경합 성공률이 70%에 육박한다는 것은 그만큼 신체능력과 폼이 올라와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스텟입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키패스가 6회지만 아쉽게도 어시스트가 하나도 없다는 것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다행히도 엔리케 감독은 펄스나인을 정말 좋아하는 감독입니다.
만일 이강인 선수의 펄스나인이 마음에 들었다면 앞으로도 기용할 생각이 있어보이지만, 이강인 선수의 현재 문제점 중 하나는 바로 매 경기 다른 포지션으로 나온다는 겁니다.
물론 그렇게 나오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이렇게되면 선수의 정체성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필자가 판단할 때는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 선수를 멀티성 자원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어디에 둬도 1인분 이상은 하는 선수, 그렇기에 구단도 감독도 이강인 선수를 내보내려고 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가 부상을 당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자리에 넣으면 1인분 이상은 해줄테니까요.
그런데 반대로 선수 입장에서 생각해봐야합니다.
선수들은 본인이 뛰고 싶은 포지션에서 뛰는 것을 원합니다.
대게 모든 선수들이 그렇지요.
게다가 이강인 선수는 어린 나이입니다.
'어리기때문에 어떤 포지션에서 뛰어도 상관없지않냐' 라고 묻는다면 절대 NO입니다.
어리기 때문에 더 적절한 포지션을 찾아줘야합니다.
그게 구단의 유망주를 키우는 방향성입니다.
이 선수가 가장 베스트로 뛸 수 있는 포지션을 찾고, 그 포지션에서 1군까지 올라올 정도로 성장하는 그런 그림을 그려줘야합니다.
물론 이강인 선수는 PSG의 성골 유스 출신이 아니기에 그런 부분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역할은 구단이 해줘야합니다.
아직까지는 엔리케 감독이 이강인 선수를 중요 선수라고 판단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앞으로도 이강인 선수가 증명해야하는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여러 포럼이나, 해외 PSG 팬들의 반응만 보더라도 이강인 선수가 주전을 차지해야한다는 글이 아주 아주 지배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구는 팬들의 시선이나 여론은 크게 작용하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감독이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알맞은 성적을 보여주면 구단은 감독을 경질할 생각은 없을 겁니다.
그렇기에 이강인 선수가 더 더욱 증명해야합니다.
단순 스텟적인 부분들이 아닌 공격 포인트로서 말이죠.
2. 이강인 선수의 미래로 보아 손흥민 선수를 뛰어 넘을 수 있을까 ?
결론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직은 시기상조이다라고 얘기를 드리고싶습니다.
우선 두 선수 포지션이 다르기때문에 비교 대상 자체가 될 수 없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가장 최후방에서 득점과 어시스트를 통해서 보여줄 수 있는 시각적 효과가 확실한 선수인 반면, 이강인 선수는 가장 베스트 선호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라 했을 때, 득점력은 그보다 더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교자체가 모호합니다.
하지만, 두 선수의 유소년을 비교해보자면 손흥민 선수가 압도적으로 앞섭니다.
손흥민은 만 18살, 2010/11 시즌의 함부르크 프리시즌에서 데뷔했습니다.
당시 프리시즌 데뷔 후에는 9경기 9골이라는 엄청난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재능을 만개했지요.
18살에 데뷔한 프로 팀에서 14경기 총 3골이라는 기록을 보여줍니다.
그 다음 시즌인 11/12 시즌 30경기 5골 1도움이라는 기록을 보여줬습니다.
슬슬 예열되기 시작한 12/13 시즌은 34경기 12골 2도움을 보여주며, 공격포인트가 10을 넘어가기 시작합니다.
당시 손흥민 선수의 나이는 21살이였습니다.
13/14 시즌 레버쿠젠으로 이적하면서 득점력을 가동시킵니다.
43경기 12골 7도움으로 공격포인트 20을 달성하기 직전이였습니다.
14/15시즌, 지금의 이강인 선수와 똑같은 나이였던 23살이였습니다.
이때는 42경기 1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처음으로 20개의 공격포인트를 쌓았습니다.
이렇게 손흥민 선수는 어렸을 적부터 이미 득점력을 가동시킨 상황이였기에 사실 이강인 선수와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강인 선수가 꾸준히 선발로 출장한다면 이 문제 또한 다시 한번 고려해봐야할 문제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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