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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으로 이적 ? 김민재를 어떤 식으로 활용할까 ?

하재_0 2024. 5.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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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재입니다.

오늘은 뱅상 콤파니 감독의 뮌헨 이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1. 뱅상 콤파니 바이에른 뮌헨으로의 이적설 ?

콤파니는 맨체스터 시티의 레전드 반열의 오른 선수중 하나입니다.

사실 실제로는 수비수로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거나, 수비력이 엄청나다라고 평가되진 않지만 맨체스터 시티 팬들 입장에선 리더쉽 좋고 늘 든든한 선수였으니까요.

콤파니는 2022시즌부터 현재까지 번리 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챔피언쉽 리그로 강등된 번리를 다시 재승격 시킨 것 또한, 뱅상 콤파니 감독의 덕택이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뱅상 콤파니가, 뮌헨 이적설이 붉어지며 서서히 그 이적이 사실화되고 있습니다.

 

Vincent Kompany und der FC Bayern haben sich mündlich geeinigt - Sky Info

Der Deal des FC Bayern mit Trainer Vincent Kompany nimmt nach Sky Informationen immer weiter Formen an. Die Münchner sind mit dem Belgier grundsätzlich mündlich einig.

sport.sky.de

 

스카이 스포츠에 의하면 실제로 뱅상 콤파니의 이적설은 사실이라는 기사가 우르르 쏟아져나왔습니다.

[기사 원문]
FC 바이에른과 벵상 콤파니 감독의 계약은 계속해서 구체화되고 있다. 뮌헨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콤파니측 의견에 구두로 동의했다.
이제 바이에른과 콤파니의 소속인 번리 FC 사이에 대화가 시작되었다.
콤파니는 바이에른의 새로운 감독이 되기를 원하며 도전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바이에른은 이제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아직 거래가 완료된 것은 아니며 모든 것이 여전히 실패할 수 있다.
2022년 여름부터 번리를 이끌어온 38세의 콤파니에게는 이적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사실상 이적이 거의 확실시되는 상황이며, 콤파니 또한 현재 독일에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 뱅상 콤파니의 전술 스타일과 왜 바이에른 뮌헨은 사실상 초짜 감독을 데리고 오려고할까 ?

매우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주는 감독으로 객관적인 전력차가 명확한 강팀을 상대로는 파이브백을 사용하는 경우도 간혹 있으나 기본적으로 포백을 사용하며 굉장히 적극적이고 강한 전방압박을 통해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는 것을 자주 사용합니다.

상대방이 압박을 버티지 못하고 공을 헌납하면 즉시 속공을 진행하여 박스안으로 진입하고 질질 끌기보다는 확실하고 빠르게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번리가 EFL 챔피언십에 있던 22-23 시즌에는 이러한 압박 전술이 성공적으로 통해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며 강등된 지 한시즌만에 번리를 프리미어 리그로 재승격 시키는 것에 성공하였습니다.

하지만 팀들의 수준이 더 높고 강력한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꽤나 부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본인의 전술을 딱히 수정하거나 하진 않은 채로 입성했지만 미드와 수비진의 탈압박 능력, 패스 퀄리티가 상당히 좋은 1부 리그에서는 강력한 전방압박 전술이 쉽게 먹히지 않고 오히려 약점인 뒷공간이 허술해져 역습을 쉽게 당하는 문제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어찌저찌 압박을 통해 공을 뺏어온다고 해도 번리 공격진들의 부진과 2부 리그보다 한층 더 높은 수준의 상대방 수비진들에게 고전하여 전개와 마무리에 어려움을 느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확실한건 순위나 결과와 무관하게 초보감독이 자신만의 확고한 전술색이 있고 그걸 계속 밀어붙인다는건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번리에서는 수급이 가능한 선수들 수준의 한계가 있기에 아쉬운 모습이 빈번히 나왔지만 가능성을 보여준적도 충분히 있다고봅니다.

다만 계속 지적된것처럼 수비와 3선의 간격을 맞추는것을 대표로 중원과 수비 세부전술이 다소 부족하고 수비와 같은 경우에는 선수의 역량과 무관하게 냉정히 콤파니의 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더 높은 수준으로 팀을 올리기 위해서는 콤파니의 수비전술과 지시는 분명 개선이 필요하며, 여러모로 번리에서 10시즌 가량 보내며 롱볼축구 그 자체를 보여줬던 션 다이치 감독과는 매우 다른 스타일의 감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승점이 24점에 불과한 강등권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서 좋은 조건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1년전, 번리를 승점 101점의 압도적인 챔피언십 우승으로 이끈 후 콤파니의 주가는 절정에 달했습니다. 

하지만 1부 리그에서 매우 부진한 시즌을 보낸 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번리의 강등이 전적으로 그의 잘못이었나? 라고 묻는다면 아니라 대답할 순 있습니다.

하지만 큰 지분을 가진건 사실입니다.

번리의 자유분방하고 흥미로운 공격 스타일은 콤파니가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할 때 유지하고자 했던 철학입니다.

칭찬할 만했지만 순진하기도 했습니다.

시즌 초반에 더 나은 팀들에게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였을 때 그의 팀은 전술적으로 미숙함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원칙을 고수했지만 싱글 피벗 4-3-3에서 더블 피벗 4-2-3-1로 전술에 변화를 주었습니다. 

그 결과 클린 시트는 아니었지만 수비 안정성이 높아졌고 상대하기 더 어려워졌습니다. 

하지만 경기에서의 경쟁력에서 실제 결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즌 마지막 10경기가 남았을때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

분데스리가 3위 팀과 프리미어리그 19위 팀을 비교하는 것은 분명 한계가 있지만, 두 팀의 스타일을 대조한 아래 그래픽을 보면 두 팀 모두 소유권 위주의 접근 방식이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수들의 자질 차이는 수비 및 공격 수치에서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출처 : 더 애슬레틱 분석 자료

콤파니의 접근 방식은 상위권 선수에게 가장 적합하기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그리고 챔피언십에서의 번리)이 더 적합하다고 주장할 수 있습니다. 

수치는 아마도 그에 부합할 것입니다. 

콤파니는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밑에서 일했고, 번리는 스페인 2부 리그의 미니 버전과 같은 팀이었죠. 

한때 콤파니가 언젠가 맨시티의 감독이 될 것이라고 말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자신의 옛 선수에게서 좋아하는 점을 분명히 보고 있습니다.

또한, 콤파니는 과거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었던 선수로서 독일어가 가능합니다.

생각보다 감독이 그 리그의 언어를 안다는 것은 그만큼 선수들의 장악 능력과 소통에 대한 부분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자, 그럼 콤파니가 뮌헨으로 가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좀 봐야겠습니다.

콤파니가 뮌헨으로 가게되면, 번리에게 보상금으로 줘야하는 금액이 약 20m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유망주 감독에게 20m, 즉 약 260억을 사용해야한다는 건데 이 금액 또한 만만치가 않죠.

물론 뮌헨같은 슈퍼헤비클럽같은 경우엔 눈하나 깜짝안한다고하더라도, 감독에게 20m을 줘야하는 건 사실상 조금 아까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필자는 빅클럽은 유망한 감독을 쓰면 안된다고 보는 사람중 하나인데요,

이미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있는 클럽에서는 2~3부에서 1부까지 올라와서 능력을 보여준 유망한 감독들이 오면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선수들을 휘어잡을수있는 능력도 부족하거니와 설사 그게 있다 하더라도 선수들에게 잘 먹혀들지도 않을 것 같은데요,

뮌헨은 이미 나겔스만으로 충분히 이 논리가 증명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나겔스만이 콤파니보다 능력 안좋은 감독이 아니죠.

일단 팀을 휘어잡을수있는 감독으로 데려오는 것이 최우선이라 생각합니다.

단순히 유망한 감독은 라커룸에서 선수들한테 먹히고, 선수단 장악에 실패하게되면 결국 본인의 축구를 제대로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대체적인 예로는, 현재는 너무 잘하고있는 감독인 우나이 에메리 감독 또한, 파리 생제르맹과 아스날에서 라커룸 장악을 하지 못해서 좋은 전술가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물론, 아스날의 아르테타와는 살짝 다른 결인데요,

아르테타는 이미 중도 부임 이후 8위로 시즌 종료, 그 다음 시즌에 지원을 받았음에도 8위를 했습니다.

애초에 빅클럽이였고, 믿어줄 생각이 없는 클럽이였다라면 경질했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믿고 갔던 것은 아스날이 아르테타를 그만큼 믿었던 겁니다.

암흑기에 빠진 팀을 구원할 유일한 대체자로요.

그런데 뮌헨은 입장이 다릅니다.

애초에 빅클럽의 상위 호환 클럽이며, 매 시즌 리그 우승과 챔피언스 리그 우승의 집중해야하는 클럽이니까요.

선수들도 그만큼 퀄리티 있는 감독을 원할 것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과연 뮌헨에서 잘할 것 같다라는 단순한 한마디로 콤파니 감독을 데리고 오는 것이 맞는지는 저 또한 의문입니다.

끝으로, 콤파니 감독이 오게되면 김민재 선수에게 호재일까 ?
이 부분은 사실상 답이 정해져있습니다.
이미 김민재 선수는 폼이 많이 저하된 상황이며 자신감 또한 상당히 저하된 상황입니다.
그렇기에 현재의 폼으로는 사실 어떠한 장담 또한 할 수 없지요.
폼이 회복되고 다시 끌어올려야만 감독이 써보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콤파니 감독 또한 펩과 동일하게 공격적인 축구를 하기 때문에 수비적이며, 발 밑이 좋은 수비수들을 원합니다. 그렇기에 김민재 선수가 옵션에서 제외될지에 대한 논의는 김민재 선수의 폼이 회복이 되고 나서 해야할 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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