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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유벤투스 FC에 대해 알아보자

데일리사커_0 2024. 7. 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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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데일리사커입니다.

오늘은 유벤투스 FC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1. 유벤투스 FC의 과거

출처 : 구글맵

이탈리아 세리에 A의 프로 축구 클럽. 연고지는 토리노. 홈구장은 알리안츠 스타디움(유벤투스 스타디움) 현재 세리에 A 역대 최다 우승팀이자, 유럽 5대 리그 최초로 리그 9연패를 달성한 구단입니다.

유럽 축구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 리그, 유로파 리그, 컵위너스컵을 모두 제패한 클럽이며, 그밖에 IFFHS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 선정 20세기 축구 클럽 순위에서 2위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칼초폴리(승부조작 사건)로 인한 2부 리그 강등 처분 이후 무패 우승, 최다 승점, 리그 9연패 등 세리에 A의 온갖 기록들을 갈아치우고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유벤투스의 역사가 시작된 벤치

유벤투스의 창단은 18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토리노의 세 고등학생이 한 벤치에서 영국과 그들이 살던 토리노에서 한창 대유행이던 축구에 관한 이야기를 하다가 구단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나와 만들게 된 것이 구단 창단의 계기입니다.

13명의 공동 창립자 중 에우제니오 칸파리가 초대 구단주를 맡았는데, 당시 그는 고등학생 신분이었습니다.

1년 후 형인 엔리코 칸파리가 구단주 자리를 이어받아 3년간 역임하였습니다.

라틴어로 '젊은이'을 뜻하는 클럽명 유벤투스는 고등학생들을 중심으로 창설한 클럽이라는 역사로부터 비롯되었습니다.


2. 유벤투스 FC의 기록

유벤투스는 전 세계에서 강한 팀들을 뽑는다고 하면 늘상 순위에 올라와있는 팀입니다.

물론, 과거만큼의 명성을 현재는 이어가지 못하고 있으나, 언제든지 부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은 팀입니다.

 

세리에 A (36회 / 최다 우승)
1904-05, 1925-26, 1930-31, 1931-32, 1932-33,
1933-34, 1934-35, 1949-50, 1951-52, 1957-58,
1959-60, 1960-61, 1966-67, 1971-72, 1972-73,
1974-75, 1976-77, 1977-78, 1980-81, 1981-82,
1983-84, 1985-86, 1994-95, 1996-97, 1997-98,
2001-02, 2002-03, 2011-12, 2012-13, 2013-14,
2014-15, 2015-16, 2016-17, 2017-18, 2018-19,
2019-20
세리에 B (1회 / 강등 사건 이후 우승)
2006-07
코파 이탈리아 (15회 / 최다 우승)
1937-38, 1941-42, 1958-59, 1959-60, 1964-65,
1978-79, 1982-83, 1989-90, 1994-95, 2014-15,
2015-16, 2016-17, 2017-18, 2020-21, 2023-24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9회 / 최다 우승)
1995, 1997, 2002, 2003, 2012, 2013, 2015, 2018, 2020
UEFA 챔피언스 리그 (2회)
1984-85, 1995-96
UEFA 컵위너스컵 (1회)
1983-84
UEFA 유로파 리그 (3회)
1976-77, 1989-90, 1992-93
UEFA 슈퍼컵 (2회)
1984, 1996
UEFA 인터토토컵 (1회)
1999
인터컨티넨탈컵 (2회)
1985, 1996

 

세리에 리그에서는 잔뼈가 굵은 팀 중 하나이며, 수많은 레전드들을 배출해낸 팀 중 하나입니다.


3. 유벤투스 FC의 레전드

 

유벤투스의 레전드들은 입을 말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이에, 트랜스퍼 마켓에서 선정한 유벤투스 베스트 11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트랜스퍼 마켓

ST : 알렉산드로 델 피에로, 다비드 트레제게

LM/RM : 파벨 네드베드, 마우로 카모라네시

RDM,LDM : 안드레 피를로,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

LB/RB : 잔루카 잠브로타, 릴리앙 튀람

LCB,RCB : 조르조 키엘리니, 파비오 칸나바로

GK : 잔루이지 부폰

 

라인업만 봐도 어마어마한 레전드들이 즐비해있습니다.

대부분 이탈리아 사람이 많으나, 프랑스 선수였던 트레제게 선수와 튀람 선수도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레알의 레전드이지만 유벤투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지단 선수 또한 레전드 대열에 합류할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주목해야할 선수는 델 피에로 선수일 것 같습니다.

유벤투스는 승부조작으로 인해 강등이 되었을 때, 대부분의 스타 선수들이 팀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델 피에로 선수는 ' 신사는 숙녀가 원할 때까지 떠나지 않는 법입니다' 라는 말과 함께 결국 강등 후 2부 리그 우승 뒤에 다시 한번 승리를 쟁취하게 되었습니다.

현재까지도 델 피에로와 부폰은 유벤투스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가 아닐까생각이 듭니다.


4. 유벤투스 FC의 현재

 

이전 시즌의 유벤투스 감독은 알레그리 감독이였습니다.

알레그리 감독은 흔히 똥같은 전술을 많이 쓴다고하여 똥레그리라는 별명도 있습니다.

지난 시즌 유벤투스의 최종 성적은 총 43전 23승 14무 6패 68득점 34실점으로 나타나며, 리그는 3위 코파이탈리아는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무관' 시즌은 아니였지만 유벤투스 팬들 입장에선 불만이 한가득했던 시즌이였을 것 같습니다.

2위 자리는 AC밀란에게 내주었고, 1위는 인테르에게 내주면서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지못하였습니다.

리그 우승을 못한지 어언 4년정도가량이 지나고 있는 시점이기때문에 슬슬 인내심의 한계가 드러나는 상황일 겁니다.

이에 유벤투스는 아주 과감한 투자를 했습니다.

24-25시즌이 시작되는 유벤투스는 가장 큰 토대가 되어야하는 알레그리 감독 경질 후 티아고 모타 감독을 데려왔습니다.

실제 티아고 모타 감독은 볼로냐에서 돌풍같은 전술을 통해 5위로 시즌 마무리,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하는 말도 안되는 역작을 보여줍니다.

또한 선수시절 세리에에서 뛰었던 경험이 있는지라 세리에가 어떤 템포로 어떤 공격전술을 가져가야하는지도 명확히 잘 파악하고 있는 감독이였습니다. 

모타 감독의 전술은 통칭, 2-7-2 전술이라 불려지고 있는데요,

후방 빌드업에서는 수비라인이 압박을 받는 상황인 경우엔 더블 볼란치(수비형 미드필더)를 확 내려 빌드업에서의 우위를 가져가고, 윙어 중 한명은 중앙으로 좁혀서 중앙 수적 우위를 만들어 상대방의 압박에서 벗어나가고자하는데요,

압박을 피해 갈 때 선수들은 유기적인 움직임과 스위칭을 통해 공간을 매꿔주면서 빌드업을 통해 압박을 풀어나갑니다.

공격전개에서는 흔히 말하는 트라이앵글 모양의 구조를 만들어 냅니다.

바로 아래 사진과 같이 트라이앵글을 만들어내면서 공격전개를 시작합니다.

또한 해당 트라이앵글에 축이 되는 선수들은 그저 가만히 위치해있는 것이 아니라, 유기적으로 회전하면서 서로 스위칭하는 플레이를 보여집니다.

크로스를 자주 사용하지 않으며, 크로스 대신 선수들이 천천히 패스를 주고 받으며 안족으로 좁혀오면서 공격을 개시합니다.

(참고하여 보았던 자료는 에펨 코리아/박병호님의 자료)

유벤투스 팬들 입장에서는 똥같은 전술을 사용하던 알레그리 감독과는 상반대로 본인의 철학이 있고 추구하고자하는 스킬이 있는 감독이 오는 것이니 두 팔 들고 대환영이겠지요.

하지만, 이러한 감독들이 오는 것을 거부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최근 축구계에서 이슈아닌 이슈로 젊은 감독들을 선임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좋은 현상이라 볼 수 있겠는데요,

첼시는 레스터 시티에서 우승을 차지한 마레스카 감독을, 바이에른 뮌헨은 콤파니 감독을, 유벤투스는 티아고 모타 감독을 선임하면서 전체적으로 빅클럽 또한 젊은 감독들을 장기적으로 바라본다는 관점에서 선임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 시작은 아스날이 가장 처음으로 시도했고, 쓴맛과 단맛도 많이 보았죠.

아르테타 감독을 선임하면서 최악이였던 시즌도 있지만 현재는 아르테타 감독의 축구 철학이 뿌리를 내리며 어떤 축구를 하고싶어하는지 원하는지 팬들 또한 알게 되었으니까요.

하지만, 볼로냐는 빅클럽의 수준이 아닙니다.

반대로 유벤투스는 빅클럽의 수준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수준은 클럽의 크기를 말한 것이며 실력이 아닙니다.

'감독을 선임하는데 그게 뭐가 중요하냐'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요,

중요합니다.

지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에메리 감독 또한, 과거 파리생제르망/아스날에서 실패 후 비야레알,아스톤빌라로 성공적인 시즌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에메리 감독은 라커룸 장악이 약했던 감독중 하나였고, 이 외에도 빅클럽에서 젊은 감독을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경질된 사례들도 많을 거고요.

필자는 유벤투스의 실패를 기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벤투스 팬들 또한 힘든 순간들이 있을 것이니 참고하셔야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나저나, 다음시즌 세리에가 참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돌풍을 몰고온 신흥 전술가 모타의 유벤투스

리그는 기가막히게 패고, 이탈리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콘테의 나폴리

무너지던 릴을 부활시킨 폰세카의 밀란

무패 레버쿠젠을 꺾어낸 가스페리미의 아탈란타

리그 우승을 한 심자기의 인테르

참으로 기대되는 이탈리아 리그입니다.

앞으로의 모타 감독 또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며, 필자 또한 실패할 것 같다라고 생각이 들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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