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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바이어 04 레버쿠젠에 대해 알아보자

하재_0 2024. 2. 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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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한 무패로 한층 물이 오른 바이어 04 레버쿠젠

 

오늘 알아볼 팀은 이번 시즌 단 1패도 하지않은 무패 바이어 04 레버쿠젠입니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과거 손흥민 선수가 있었던 팀인데요, 사비 알론소 감독 부임 후, 이번 시즌 단 1패도 하지않은 유일무이 무패의 팀입니다. 여러 전술적인 부분들도 있겠지만, 팀 스피릿 또한 물올라, 분데스리가 우승을 노리고 있는 팀입니다.

그럼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과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역사

1903년 11월 27일에 바이엘 사에서 일하던 노동자인 빌헬름 호이스칠트는 고용주인 프리드리히 바이엘에게 스포츠단 창단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는데, 그 편지에는 직장 동료 170여명의 염원이 담겨 있었다.

이때 바이엘이 이에 동의하면서 1904년 7월 1일에 'TUS 바이어 04 레버쿠젠'이라는 이름으로 축구단을 포함한 스포츠팀이 창단되었고, 1907년에 본격적으로 독립된 축구팀이 창설되었다.

아스피린으로 유명한 바이엘에서 운영하는 프로축구단. 현재 분데스리가에 참가중이다. 

종합 스포츠 클럽인 TSV 바이어 04 레버쿠젠 산하에 있었으나 1999년 바이어 04 레버쿠젠으로 독립했다.

독특한 점은 분데스리가에서 볼프스부르크와 함께 유이한 기업구단이기도 하다.

독일의 구단은 개인이나 기업의 사유화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레버쿠젠의 경우는 클럽, 도시와 모기업의 긴밀한 관계를 고려하여 허용한 예외적인 케이스다.

바이에른 뮌헨과 마찬가지로 축구 말고도 농구팀인 '바이엘 자이언츠 레버쿠젠'을 비롯해 배구팀, 아마추어 복싱팀, 육상팀, 체조팀, 피스트볼팀, 핸드볼팀, 유도팀, 펜싱팀, 장애인 체육팀 등을 운영 중이며, 특히 농구팀은 독일 농구 챔피언을 14번이나 획득한 명문이기도 하다.


2.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기록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독일의 명문 팀 중 하나다.
또한, 한국인들을 꽤 많이 품었던 팀 중 하나였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손흥민 선수 이전에는 차범근 선수를 품에 담고 있었으며, 황선홍,차두리,류승우,정인겸 등 여러 한국인을 품고 있었다.
그럼 간단히 레버쿠젠의 기록을 알아보겠다.

 

분데스리가
(2부)
1978-79

리가
(3부)
1973-74, 1974-75
DFB-포칼
(1회)
1992-93
UEFA 유로파 리그
(1회)
1987-88


3.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레전드

독일의 오래된 명문 클럽답게 배출한 레전드 스타들이 상당히 많다.
일단, 독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미드필더의 교과서라는 모습을 보여줬던 미하일 발락이 있다.
또한, 독일 폭격기 루디 푈러 또한 레버쿠젠 소속이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브라질의 벽, 루시우 또한 레버쿠젠의 레전드로 뽑혔다.
실제 레버쿠젠에서 100주년 기념 세기의 팀을 뽑았는데, 명단은 아래와 같다.
442 포지션에 전방 공격수 자리에는 루디 푈러와 울프 키르스텐,
중앙 미드필더엔 미하일 발락과 에메르송, 양쪽 윙에는 제 호베르투와 베른트 슈나이더 
양쪽 풀백에는 주앙과 조르지뉴, 센터백에는 루시우 옌스 노보트니 마지막 골키퍼 자리는 뤼디거 폴보른이 자리하고 있다.
서브에는 우리가 아는 이름으로는 차범근 선수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뽑을만한 올스타가 상당히 많은데, 수문장 레네 아들러 현재 레알 마드리드 멀티 자원인 다니엘 카르바할, 마누엘 프리드리히, 현재 주장을 하고 있는 요나탄 타, 라스 벤더, 아르투로 비달 슈테판 키슬링 등 상당히 많은 선수가 포진되어 있다.


4.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현재

현재의 레버쿠젠은 말도 안 되는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독일 축구 최장 무패 기록과 타이한 알론소의 레버쿠젠은 말도 안 되는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현재 레버쿠젠의 순위는 22경기 18승 4무이다.
득실 또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득점은 약 57점, 실점은 15점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만큼 내려앉아서 수비 중심의 축구를 하는 팀이 아닌, 상당히 공격 중심의 축구를 하는 팀이라 볼 수 있다.
팀 내 최다 득점자는 16골의 미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빅터 보니 페이스, 최다 도움 자는 11도움인 플로리안 비르츠이다.
현재 레버쿠젠은 유로파 16강 진출, 포칼컵 4강 진출을 해둔 상황이다.
그만큼 현재 굉장히 좋은 페이스라 볼 수 있다.
정확하게 지금 레버쿠젠이 잘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
개인적으로 필자의 생각은 이렇다.
우선, 알론소 감독의 명확한 전술과 지도,
그리고 그 전술과 지도를 정확하게 수행하는 선수들
마지막으론, 그런 선수들을 영입했던 스탭진과 그런 선수들을 알짜배기로 잘 쓰고 있는 알론소 감독이라 생각한다.
알론소 감독이 약 7할 이상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말도 안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인지, 여러 팀에서 알론소 감독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비르츠와 보니페이스의 연계가 정말 말도 안 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이러한 전술들을 잘 짠 알론소 감독이 굉장히 잘하고있다고 생각이든다.
전술 또한 굉장히 유기적인데, 레버쿠젠 전체 팀이 압박훈련이 상당히 잘 되어있어서 턴오버가 나오는 상황에도 1차 압박을 굉장히 잘한다.
1차 압박을 하게 되면 높아져 있는 라인에 다른 선수가 빈자리를 채워줘 수비라인을 다시 구축하고, 공을 가져오면 다시 압박, 이게 지속해서 반복되는데 이 부분을 맞는 팀에 입장에선 굉장히 난처한 것이다.
역습하자니, 공을 탈취해 오면 바로 압박이 들어오는 일차적인 문제, 압박을 벗어난다 해도, 어느 정도 수비가 갖춰져 있는 상황으로 뚫기 쉽지 않은 상황,
이런 상황으로 아무도 레버쿠젠의 수비를 쉽게 뚫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내용을 쉽게 얘기하자면 파괴적인 역습, 그리고 압박이 주요한 이유라 생각한다.
물론, 걱정되는 부분 또한 있다.
이렇게 감독이 뛰어난 전술을 지니고 있는 경우엔 더 큰 다른 클럽에서 데려갈 가능성이 있다.
레버쿠젠의 별명이 무엇이냐면, 분데스리가의 세비야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이 별명이 무엇이냐면 쉽게 말하자면 지극히 개인적인 셀링 클럽이다.
레버쿠젠의 전략은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이적료를 지불하여 데려와 성장시켜 빅클럽으로 합리적인 이적료를 받고 이적시키는 것이다.
그 벌어들인 이적료로 다른 유망주를 영입하고, 성장시키고, 또 판매하고 이런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근 10년간 팀내 최고의 어린 스타들을 이적시키고도 팀 레벨을 어느정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09/10 시즌부터 10년 동안 5위를 이탈한 시즌은 2016/17 시즌 12위 한 번 뿐으로 유럽대항전 단골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분명 이번 시즌을 끝으로 다른 클럽에 팔려나갈 선수들이 굉장히 많이 보인다.
프림퐁,보니 페이스,비르츠,코수누,탑소바 등 굉장히 뛰어난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많은 이적설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마치, 과거 아약스를 보는 것과 같다.
당시, 18-19 아약스가 챔피언스리그 4강 경기에서 토트넘에게 패배했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선수들이 상당히 많았다.
2019년 여름엔 팀의 주축이었던 더리흐트, 프렝키 더용이 먼저 팀을 떠났고, 1년 뒤엔 하킴 지예흐, 반 더 베이크 등 당시 멤버들이 우후죽순 떠나기 위해 시작했다.
그렇기에 레버쿠젠 또한 이런 부분들이 상당히 걱정되기도 한다.
현재 폼이 좋은 선수들도 많기에 공중분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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