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데일리사커입니다.
오늘은 김민재 선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그럼 거두절미하고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1.김민재의 부진,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
본 글은 필자에 단순 분석과 의견을 적은 글임으로 분란을 조장할 이유는 없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이전 글과 이어지는 내용이오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얼마전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김민재 선수의 백패스 실수로 인하여 역전골로 이어진 장면입니다.
사실 이전부터 김민재 선수에 대한 부진으로 이야기가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여기서 눈여겨봐야할 포인트들이 있는데요,
① 김민재의 폼이 떨어진 것인가 ?
② 김민재는 뮌헨에서 현재 못하고있는가 ?
③ 김민재의 실력이 문제인가 ? 감독의 쓰임새가 문제인가 ?
④ 김민재에게 현재는 이적이 답일까 ? 폼 저하에 대한 문제해결 방안은 있을까 ?
이 세 가지 정도의 포인트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우선 첫 번째 폼이 떨어진 것인가에 대한 질문 답변은 YES입니다.
분데스리가, 혹은 뮌헨 팬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김민재 선수가 뮌헨에 왔을 초기에는 이런 모습이 아니였다라는 것을 잘 아실겁니다.
나폴리에서 이적 온 직후 김민재가 보여준 수비실력은 나폴리때와 흡사했습니다.
깔끔한 커팅, 그리고 피지컬로 상대방을 이겨내는 영리한 플레이 등 말이죠.
김민재의 폼이 떨어지기 시작한 것은 아시아컵을 다녀온 이후부터입니다.
워낙 혹사를 많이 당한 상황이였고, 저번 시즌 챔스 4강에서 말도 안되는 미스로 인해 챔스 결승 진출에서 멀어지게되었죠.
사실 저번 시즌은 김민재 선수를 평가하기 모호했습니다.
아시아컵에 대한 혹사, 그리고 투헬의 김민재를 쓰는 용도 등에 대한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판단하기가 어려운 시기였습니다.
그렇기때문에 이번 시즌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결국 김민재 선수가 어떤 감독에 잘맞을까 라는 일방적인 질문보다, 어떠한 감독에게도 잘 맞는 선수가 되어야하기때문이죠.
만일 김민재 선수가 현 시점 감독인 콤파니 감독체제에서도 적응하지못한다면 부진에 대한 이유는 감독이 아닌 김민재 선수에게로 돌아갈 수 밖에 없습니다.
자, 그렇기에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 또한 YES입니다.
이 부분은 김민재 선수 뿐 아니라, 현재 뮌헨 수비진에 대한 모든 공통적인 답변입니다.
현재 뮌헨 수비진은 김민재,우파메카노,에릭 다이어,이토 히로키(멀티),스타니시치(멀티)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토히로키와 스타니시치는 풀백도 가능한 자원이고, 사실상 센터백만 되는 자원은 김민재,우파메카노,에릭다이어 이 셋 뿐입니다.
우파메카노는 과거 명성과 다르게 현재는 말도안되게 폼이 저하된 모습이며, 에릭 다이어는 사실 뮌헨이라는 이름과는 거리가 먼 수비수중 하나입니다.
그렇기에 현재 뮌헨에 수비진이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김민재,우파메카노는 과거 폼에 비해 현재 너무나도 폼이 저하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인데 이런 상황에서 머리아픈 건 콤파니 감독이겠죠.
자, 그렇다면 김민재 선수가 나폴리에서 잘할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요 ?
첫 번째 이유는 스팔레티 감독이 김민재 선수를 정말 잘 썼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공격적인 수비로 나폴리에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간혹 빌드업에 관여하거나 강한 압박을 주기 위해 먼 지역까지 나가게되면, 김민재 선수의 파트너인 라흐마니 선수가 그 자리를 채워주고, 수비형 미드필더에 있었던 로보트카 선수가 자연스럽게 스위칭해주면서 김민재 선수 자리에 들어가 대신 수비를 해줍니다.
위에서 모든 활동을 마친 김민재 선수가 자리로 복귀하면 다시 스위칭하며 원래 포지션으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문제는 이겁니다.
이런 공격적인 수비수로 인해 전술을 바꾸는 거 ? OK,
그러나, 김민재 선수가 나폴리 시절에 보여줬던 공격적인 수비, 즉 수비 성공률은 상당히 높았습니다.
그렇기에 어떤 선수가 되었든 간에 스위칭을 해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거지요.
그런데 뮌헨에선 그게 아닙니다.
누군가 스위칭을 해줄 순 있겠지만, 수비에 실패하게되면 ? 그대로 역습인겁니다.
스위칭해준 선수가 수비를 아무리 잘한다고하더라도 결국 역습을 맞게되면 그것은 수비진, 김민재 선수의 과실로 볼 수 밖에 없기때문입니다.
세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은 감독의 쓰임새도, 감독의 전술에 문제도 아닙니다.
물론 세세하게 들어간다면 이러한 상세 전술을 짜지 않은 걸수도 있겠지만요.
결국 빅미스가 나온다는 것은 판단 문제가 있는 것이고, 분데스리가 자체는 압박이 강한 축구를 구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수가 힘들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만, 그것을 잘 이겨내야합니다.
마지막 네번째 질문은, 이적이 답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누군가는 이적이 답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그렇게 생각하진않습니다.
이적은 대표적으로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폼이 저하되어 더 낮은 클럽으로 이동하거나, 폼을 끌어올려서 더 높은 클럽으로 이적하거나,
김민재 선수가 해당된다면 전자에 해당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선 이적을 하는 것이 폼저하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결국 최종적으로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은 역시 시간입니다.
폼 저하가 온 선수에게 할 수 있는 것은 감독의 신뢰와 꾸준한 주전 기용입니다.
적절한 휴식과, 훈련을 통해 선수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못하게되면 그때는 결국 이적이 답으로 보여집니다만, 아직까지는 이것을 논하기엔 적절한 시기로 보여지지 않습니다.
적어도 반시즌, 혹은 한시즌을 통으로 보고 판단해도 늦지않을 것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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