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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앙] 파리 생제르맹 FC에 대해 알아보자

데일리사커_0 2024. 1.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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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슛돌이 이강인 선수의 팀, 그리고 강팀의 반열에 올라선 파리 생제르맹 FC

오늘 알아볼 팀은 현재 이강인 선수가 소속되어있는 파리 생제르맹 FC입니다.

파리 생제르맹 FC는 리그앙 최다 우승을 지닌 팀이며, 현재 한국의 이강인 선수가 속한 팀입니다.
파리 생제르맹 FC의 현재, 과거 그리고 미래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파리 생제르맹 FC의 역사

파리 생제르맹은 1970년에 설립된 구단으로 비교적 기타 유럽의 유명한 클럽보다 그 역사가 매우 짧다.
사실은 현재의 파리 생제르맹 구단은 1970년에 파리 풋볼 클럽과 스타드 생제르맹이 합병으로 탄생했다고 한다.
합병 당시 1970년에 파리 풋볼 클럽은 1969년에 창단된 신생 구단이었고, 스타드 생제르맹은 1904년에 창단한 역사가 있었던 구단이다.
이렇게 합병으로 탄생한 파리 생제르맹은 창단 첫해 프랑스 2부 리그에서 우승하여 1부 리그로 승격했다.
하지만, 재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있던 시 의회가 팀 이름을 파리 FC로 바꾸기를 요구하면서 다시 파리 FC와 현재의 파리 생제르맹으로 갈라졌다.
갈라진 두 팀 중 파리 FC는 시의회의 재정적 지원으로 1부 리그에 남을 수 있었으나, 파리 생제르맹은 3부 리그까지 떨어졌다.
당시의 유명한 디자이너였던 다니엘 에스떼의 금전적인 스폰서까지 얻은 파리 생제르맹은 1973~1974년도에 다시 1부리그로 승격했고, 지금의 팀이 되었다.


2. 파리 생제르맹 FC의 기록

파리 생제르맹은 위에서 말했던 것과 같이 유럽 축구팀처럼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팀이다.
그렇기 때문에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지는 못하였으나, 리그앙 최다 우승 및 여러 리그 컵 최다 우승이라는 타이틀은 여전히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창단 이후 파리 생제르맹 FC의 기록은 아래와 같다.

리그 1 (1부)
(11회 / 최다 우승)
1985-86, 1993-94, 2012-13, 2013-14, 2014-15, 2015-16, 2017-18, 2018-19, 2019-20, 2021-22, 2022-23
리그 2 (2부)
(1회)
1970-71
쿠프 드 프랑스
(14회 / 최다 우승)
1981-82, 1982-83, 1992-93, 1994-95, 1997-98, 2003-04, 2005-06, 2009-10, 2014-15, 2015-16,
2016-17, 2017-18, 2019-20, 2020-21
쿠프 드 라 리그
(9회 / 최다 우승)
1994-95, 1997-98, 2007-08, 2013-14, 2014-15, 2015-16, 2016-17, 2017-18, 2019-20
트로페 데 샹피옹
(12회 / 최다 우승)
1995, 1998, 2013,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2022, 2023
UEFA 컵위너스컵
(1회)
1995-96
UEFA 인터토토컵
(1회)
2001


3. 파리 생제르맹 FC의 레전드

파리 생제르맹은 그다지 역사가 긴 팀은 아니나, 우리가 들어본 선수들의 이름들이 꽤 많이 이 팀을 거쳐 갔다.
1990년대에는 다비드 지놀라,조지 웨아, 폴 르갱 등 여러 선수가 해당 클럽을 거쳐 갔다.
축구계 희대의 저니맨 니콜라 아넬카 또한 이 팀을 거쳐 갔던 선수 중 하나였다.
웃긴 건 아넬카는 실제로 파리 생제르맹의 유소년팀이었고, 천재적인 모습을 지켜본 벵거 감독이 실제로 아넬카를 아스널로 영입하였다.
또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외계인 호나우지뉴 또한 이 팀이었다.
간혹 호나우지뉴의 하이라이트 모음집을 보게 되면 남색 계열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모습이 있는데, 그게 바로 파리 생제르맹의 유니폼이다. 당시에도 미친 듯한 활약을 보여줬으나 감독과의 마찰로 값싼 가격에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의 원조 지우개 클로드 마켈렐레도 파리 생제르맹에서 말년을 보냈고, 파울레타, 아르헨티나의 수비수 가브리엘 에인세,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알렉스 이워비의 삼촌 제이제이 오코차도 이곳에서 뛰었다.
재밌는 일화가 있는데, 현 첼시 FC의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와 현 아스널 FC의 감독 미켈 아르테타도 동시에 활약했는데 덕분에 둘은 꽤 각별한 사이라고 한다.
2013년에는 은퇴를 앞둔 데이비드 베컴이 한 시즌 동안 팀에서 뛰기도 했으며, 스웨덴의 즐라탄이 아닌 즐라탄의 스웨덴 또한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었다.
그리고 2021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축구의 신이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를 영입하였고 당시 세계 최고의 공격진이라 불렸던 메시-네이마르-음바페 즉, MNM라인을 구축하였다. 


4. 현재의 파리 생제르맹 FC

사실 이강인 선수에 대한 내용을 조금 적어보고자 했는데, 아직 이적한 지 한 시즌도 채 되지 않았고 아직 주전 핵심의 자원이라 하기 모호한 상황이라 이 글은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따로 소개하도록 하겠다.
파리 생제르맹은 현재 리그앙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인 OGC 니스와 승점 차이가 무려 8점이나 나는 상황이다.
다소 웃긴 상황일지 모르겠지만, 2위 팀인 OGC 니스는 직전 시즌 9위를 했었던 팀이나 무서운 속도로 2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사실 리그앙의 가장 역사가 깊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강팀을 소개한다면 올랭피크 리옹과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다.
위 두 팀이 배출한 레전드만 해도 정말 어마어마한 라인업을 자랑할 수 있으나, 현재 파리 생제르맹에게 모든 최다 우승을 넘겨주고 있는 상황이다.
파리 생제르맹이 이렇게 강해진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 가장 큰 이유를 뽑아보자면, 우선 수도 팀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재정적인 이유를 말할 것 같은데, 의외로 수도 팀이라는 메리트가 굉장히 크다.
당장 프리미어 리그만 가더라도, 선수들이 런던 팀에 들어간 이후에 잘 나오려고 하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실제로 올리비에 지루는 프리미어 리그 첫 팀이 아스널이었고, 그 뒤 첼시로 이적하였다.
결과론적으로 AC 밀란에 갔지만, 밀란에 가기 전 지루는 토트넘과도 링크가 뜰 정도로 런던을 떠나고 싶어 하지 않았다.
수도라는 이유가 왜 큰지 설명해 보자면, 우선 수도는 대게 국토의 중앙에 있다.
그러다 보니, 원정경기 갈 때도 광활한 범위가 아니고서야 쉽게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은 놀기도 하고 다른 취미를 즐기기도 한다.
클럽의 역사가 오래됐지만 도시가 작은 곳들이 꽤 여러 곳 있는데, 그런 곳에선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로 프리미어 리그 1부 팀만 봐도 런던이 연고지인 팀이 많은데,
첼시, 아스널, 토트넘, 웨스트햄, 풀럼, 브랜드 포트, 크리스털 팰리스 현재 이렇게 7개의 팀이 있다.
이와 같이 단순히 영국만 비교해 봐도 이런 상황인데 다른 리그는 오죽하겠는가 ?
두 번째 이유는 바로 압도적인 재정이다.
현재 파리 생제르맹의 구단주는 하마드 알 사니이다.
이자가 누군가 하면, 카타르의 제8대 국왕이다. 카타르의 국영 투자청(QSI)을 통해 PSG를 인수하였다.
우리가 흔히 가장 돈 많은 구단주를 뽑게 되면 맨체스터 시티의 만수르를 보통 뽑는다.
만수르는 아랍에미리트 연방의 부통령이다. 추정 자산은 한화로 약 34조원이고, 실제로 만수르가 맨체스터 시티를 인수한 후 했던 말이 "진정한 부가 뭔지 보여주겠다"라는 말을 했었다.
그럼 파리 생제르맹의 구단주 하마드 알 사니의 추정 자산은 얼마일까 ?
한화로 약 605조 정도 가량이다.
만수르와 대강 비교했을 때 약 20배가량이 차이가 나는 금액이다.
그렇기 때문에 엄청난 돈을 쓰면서 각국의 스타 선수들을 모으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역사가 짧은 팀이지만 국내 컵,리그 우승 등에 최다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다만, 아쉬운 건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는 건데, 준우승 한번을 한 뒤로는 우승 타이틀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해서 젊고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하고, 음바페를 놓아주지 않으려는 모습들을 보인다.
이번 시즌 파리 생제르맹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아쉽게도 항상 경기력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간혹, 중위권 팀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축구 팬들이 많이 하는 말 중의 하나가, 리그앙의 수준이 떨어지기 때문에 독식해서 우승을 할 수 있다는 말들을 상당히 많이 한다.
필자는 수준이 떨어진다는 것은 동의하긴 좀 어려울 것 같다.
다만, 각 리그가 추구하는 방향이나 스타일이 각기 다르다는 것을 알 순 있다.
파리 생제르맹이 약한 팀인가?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챔피언스 리그 우승 유력 후보인가? 이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축구 팬들이 있을까 싶다.
냉정히 봤을 때, 우승 경험이 있는 다른 팀들보다 뒷심이 없는 것은 사실 이라고 할 수 있다.
경기력 또한 오락가락하는 경우들을 많이 볼 수 있고, 가장 큰 단점은 감독이라고 본다.
전통적으로 파리 생제르맹의 감독은 자주 변경되었고, 변경의 시기 또한 아주 짧다.
실제로 2000년대에 들어오고 나서 3년 이상 연임한 감독이 로랑 블랑 말고는 없을 정도로 감독들을 자주 변경하는 팀이다.
그렇다 보니, 이전 감독의 스타일에 적응하려고  감독이 바뀌는 현상으로 인해서 팀이 자주 흔들리는 경향이 있다.
그 모습은 실제 경기에서도 지켜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부분은, 실제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통해서 바꿔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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